지만원이 5·18민주화운동 당시 사진 속에 있는 사람들을 북한 특수군으로 지목한 ‘광수’ 561명중 ‘제73광수’ 신원이 밝혀졌다.
지용(남. 76세.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운천길 31번지).
지씨는 19일 오후 2시에 금호동 성당 교우 4인과 함께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임종수 소장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지만원 책자에 나오는 ‘광수 73’이라고 밝혔다. 1980년 5·18당시 전남도청에서 항쟁에 참여한 이후 지금까지 38년동안 침묵으로 일관해오던 지씨가 이 사실을 밝힌 것은 이틀전 그의 딸이 보내온 카톡 내용 때문이었다.
이 카톡에는 지만원씨가 75광수 ‘리선권’으로 지목한 5·18 사진 속 주인공 홍모씨(남. 59세)의 인터뷰 내용과 함께 실린 한 장의 사진에 ‘광수 73’이 함께 있었는데 아버지의 젊었을 때 모습을 알아본 딸이 지씨에게 이 사진을 카톡으로 보낸 것이다. (첨부사진1)
이를 받아본 지씨가 사진을 퍼뜨린 사람의 신원과 ‘광수’란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성당교우이며 ‘5·18영창특별전’을 열고 있는 임종수 소장을 방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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