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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24일은
자유언론실천선언 50주년입니다

“자유언론에 역행하는 어떠한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자유언론실천에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을 선언한다.”

신문에 대학생 시위 한줄 보도했다고 편집국장이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고초를 당하던 시대, 1974년 10월 24일 동아일보 구성원들이 외친 자유언론실천선언의 한 부분입니다. 이 선언 이후 전국 35개 언론사가 잇달아 자유언론실천선언을 했습니다. 당시 박정희 독재정권을 경악케한 큰 사건이었습니다.

자유언론실천재단은 유신독재의 폭압통치하에서 자유언론실천선언을 벌였던 자유언론, 언론민주화투쟁의 의로운 정신을 계승하고 그 뜻을 전파, 발전시키기 위해 결성한 언론, 시민단체들의 연합 구성체입니다. 자유언론실천선언은 2024년에 50주년을 맞게 됩니다. 그 50주년을 앞두고 우리는 다시 냉엄하게 자유언론실천선언의 역사적 의의와 성과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자유언론’은 다시 심각한 위기 국면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자유언론, 민주언론의 근간을 해치는 반 언론 행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권의 이해에 반하는 보도를 했다는 구실로 언론의 취재활동을 막고, 공영, 공적 영역 방송사의 지배구조를 흔들어 방송사를 무력화하거나 민영화를 획책하려 한다는 의혹이 가시화하는 양상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독립적 위상도 외압으로 심대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자유언론을 수호해야 하는 책무가 있습니다. ‘언론자유는 모든 자유를 자유롭게 하는 자유’라고 했습니다.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 자유인 언론자유의 영역은 언론 스스로가 지켜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숙명이고 사명입니다. 우리에게는 자유언론실천선언의 빛나는 투쟁 전사(前史)가 우뚝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유언론실천선언의 의로운 정신을 계승하고 그 사명을 이어받아 실천해나가야 합니다.

자유언론실천재단은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자유언론실천상·언론운동기금 사업, 참 언론인 격려 지원사업, 언론교육지원, 언론포럼, 학술세미나, 언론투쟁 영상기록사업, 조선 동아 100년 청산 활동, 동아·조선 평전, 한국언론운동사 등 출판사업, 언론 시민단체 연대활동 등 많은 활동을 전개해왔습니다.

자유언론실천재단은 앞으로도 재단설립 정신을 올바로 선양하는 의미 있는 활동을 전개해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자유언론실천선언 50주년에 맞춰 그 역사적 의의를 조명하고 기념하는 뜻 있는 사업을 폭 넓게 펼쳐나갈 것입니다.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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