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소식
6월 11일 모란 통일동산 제막식 개최‘문익환ㆍ정경모ㆍ유원호 - 통일의 씨앗 3인’ 공적 기리며 ‘4ㆍ2 남북공동성명’ 의의 되새길 공간
  • 관리자
  • 승인 2022.06.13 18:28
  • 댓글 0
추모벽이 세워진 모란 통일동산 전경

추모벽 가림막이 걷히는 순간
추모벽이 세워지기 전 지난 4월 묘비 제막식 때 모습

모란 통일동산 조성 추진위원회(이하 추친위)는 지난 6월 11일 마석 모란공원 문익환ㆍ정경모ㆍ유원회 묘역 앞에서 '모란 통일동산 제막식'을 가졌다.

모란 통일동산은 지난해 정경모 선생 유해 봉안 및 지난 4월 묘비 제막에 이어 ‘문익환ㆍ정경모ㆍ유원호 - 통일의 씨앗 3인’의 공적을 기리며 ‘4ㆍ2 남북공동성명’의 의의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고 이 모든 추모사업이 민간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이뤄졌다.

6월 11일 행사 자료집에서 추진위는 "4ㆍ2 남북공동성명을 통해 조국의 평화통일의 혈로를 뚫어내신 문익환ㆍ정경모ㆍ유원호 세 분의 묘역에 한국과 일본의 독지가들의 정성을 모아 마련하게 됐다"며 모란통일동산이 "백두에서 한라까지 '조국은 하나'라는 꿈을 비는 이들의 솟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위원으로는 백낙청, 임재경, 함세웅, 황석영, 이부영, 장영달, 조성우, 이명준, 문국주, 문성근, 이자훈, 임철, 이철, 자유언론실천재단, 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 한청협전국동지회, 전대협동우회, 문익환통일의집, 통일맞이 등 개인 및 단체가 참여했고 기획에 서우영, 디자인에 김영균, 시비글씨에 민학기 씨가 맡았다.

이날 제막식은 이부영 추친위원장(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김상근 목사와 조성우 6ㆍ15남측위원회 공동대표의 축사가 이어졌고, 추모벽 조형디자인을 맡은 박영균 작가의 추모벽 제작 과정 및 의미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가로 16m, 높이 1.5~2.5m 크기의 추모벽은 ‘최대한 소박하게’를 주제로, 김형수 시인의 추모시와 성금 기부자 명단을 새겼다.

접수순으로 추모벽에 새겨진 후원자 이름

이어진 축하 공연에는 광주광역시에서 달려온 김원중 가수가 축가를 불렀고, 문익환 목사 유족인 문성근 씨가 유족대표로 인사를 했다. 문성근 씨는 "이 모란 통일동산이 민족사의 숨통이 되고, 민주와 통일을 위한 여러 움직임의 용광로가 되고, 젊은 세대에게는 놀이동산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 마무리 맺음말을 한 문국주 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 이사장은 추모벽에 새겨진 후원자의 이름 정렬 순서가 '가나다순'이 아니라 '접수순'임을 상기시키며, "지난해 10월부터 자유언론실천재단에서 '정경모 선생 묘비 건립을 위한 모금'을 시작해 지난 4월까지 1,500여 만원을 모았고 이후 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 주관으로 '모란통일동산 조성을 위한 모금으로 3,500여 만원을 모아 전체 6천 만원 정도를 모금했다"며 "모금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기념사]

이부영 추진위원장 인사말 모습


6월 민주항쟁 기념 기간에, 더욱이 6·15 남북정상회담 22주년을 앞두고 4·2 남북공동성명을 성사시키신 문익환·정경모·유원호 세 분 주역을 모시는 묘역의 단장을 마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요즘 기쁜 일이라고는 별로 없는 이때, 세 분 어른들을 모신 모란통일동산 묘역을 조성한 것은 우리들에게는 보람 있는 일입니다.

지난 1989년 세분 통일꾼들께서 평양을 방문, 남북의 평화통일과 공존에 합의한 4·2 남북공동성명을 이끌어내시어 1948년 김구·김규식 선생님들의 민간통일운동의 전통을 연면하게 이어놓으신 엄숙한 노력은 결코 멈출 수 없는 우리 민족의 통일염원의 발걸음이셨습니다. 한반도에 드리워진 냉전의 얼음장을 탈냉전의 흐름에 발맞춰 걷어내는 발걸음이자 핵위기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6·15남북정상회담 등 다섯 차례의 정상회담을 가져오는 마중물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반도 뿐 아니라 전 세계에는 탈냉전시대도 막을 내리고 신냉전시대의 앞날을 기약할 수 없는 불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미국-나토와 러시아의 대결로 나타났고 미국과 중국의 대결은 대만해협의 위기와 한반도의 위기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완만한 민주화가 진행된 지 한 세대가 지나면서 과거 독재시대의 과오를 세탁한 보수기득권세력이 민주개혁세력이 온갖 장애를 무릅쓰고 성취한 남북 간의 군사적 합의, 평화공존, 교류협력의 성과를 무력화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신냉전의 태풍이, 국내의 역풍이 거세더라도 우리가 오늘 여기 세우는 세분 통일꾼의 모란통일묘역은 우리들의 든든한 거점이 될 것입니다. 이곳은 아득한 세월 한반도에 깃들이고 살아온 겨레의 거센 숨결을 내뿜는 숨구멍이 될 것입니다.

2022년  6월  11일
모란통일묘역 추진위원회 위원장  이 부 영

'문익환ㆍ정경모ㆍ유원호- 통일의 씨앗 3인'의 모습을 담은 행사 자료집 표지

김형수 시인 추모시

유족인사 모습

박영균 작가가 추모벽 조형디자인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참석자 기념사진 촬영 모습

[참고] “시민 성금으로 꾸민 모란통일동산에서 ‘통일의 꿈’ 피어나겠죠”(2022.06.02. 한겨레 기사) ▶보기 클릭

[참고] 우공함(우리함께 공부함께) 블로그 행사 참여글 ▶보기 클릭

[참고] 모란 통일동산 제막식 (2022.06.11.) 자료집 ▶보기 클릭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저작권자 © 자유언론실천재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