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이었던 9일 전국 889만 명의 시청자들이 TV를 통해 방송사 출구조사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전문기관 TNMS는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된 9일 오후 7시30분 지상파 3사(KBS·MBC·SBS) 시청자는 810만 명, JTBC 시청자는 79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TNMS는 “한 주 전 3월2일 같은 시각 대비 총 345만 명이 더 시청한 것으로 초박빙 대선 결과에 쏠린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성·연령대별 시청률 상승폭은 50대 남성(12.7%p)이 가장 컸고, 30대 남성(9.4%p), 60대 이상 남성(8.7%p)이 뒤를 이었다.

▲3월9일 제20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 위는 지상파 3사 공동조사 결과, 아래는 JTBC 단독 조사 결과. 사진=KBS 뉴스 홈페이지, JTBC 유튜브

지역별로는 대전 시청률이 지난주 대비 24.5%p로 가장 큰 폭 상승한 가운데 전남(15.7%p), 서울(14.2%p), 부산(14.2%p) 순으로 나타났다.

방송사별 개표방송 시청률은 KBS가 가장 높다. TNMS의 9일 지상파 프로그램 시청률 순위에 따르면 KBS 개표방송(1TV) 2부가 11.3%로 전체 3위를 기록했고 3부(8.4%)와 1부(6.9%)도 각각 5위, 9위에 올랐다.

MBC 개표방송은 4부(6.1%)와 2부(6.1%)가 10·11위, 5부(5.7%)가 16위로 나타났다. SBS는 3부(5.6%)·4부(5.5%)·5부(4.6%)가 18위에서 20위로 집계됐다.

처음 출구조사를 시도한 JTBC의 경우 타 종합편성채널인 TV조선 등에 밀렸다. 같은 날 종편 프로그램 시청률로는 TV조선 개표방송 2부(3.4%)·1부(3.4%)가 1, 2위로 나타났다. JTBC 개표방송의 경우 3부가 2.4%로 6위, 2부가 2.2%로 10위에 그쳤다.

* 이글은 2022년 03월 10일(목) 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의 기사 전문입니다. 기사원문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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