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실천특위 번호 : 7 게시일 : 2000/04/03 (월) AM 09:11:40 (수정 2000/04/03 (월) AM 10:29:06) 조회 : 30 = 알 림 = 동아일보분회 1974년 11월 9일 1) 8일 저녁 실천특별위원회에서는 정경부 노재성기자의 중앙정보부 연행사건에 대한 본보기사가 1단으로 7면에 간단히 다루어진 것을 논의한 끝에, 본사기자가 취재 또는 보도와 관련하여 연행될 때는 적어도 1면에 중요기사로 취급돼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2) 실천특위는 또 문제기사의 "1단벽"을 깨뜨리고 기사의 가치에 따른 자유로운 제작이 가능해지도록 다같이 노력할 필요가 있으며 이와 아울러 터무니 없이 크게 먹혀들어오는 특정기사 등에 관해서도 10.24 정신에 입각한 제작상의 반성이 있어야 한다는 견해가 대두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10.24 선언이전 당국으로부터 특정기사를 어느 면 어느 위치에 어떤 크기로 다루라고 지정해오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타성이 아직도 완전히 가셔진 것 같지 않다는 논의가 있었고 그같은 타성이 있다면 이는 10.24 정신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 이 점을 국장단에 전하기로 했습니다. 3) 이날 모임은 또 문화공보부가 주선하고 있는 산업시찰여행과 관련, 우리 분회원은 신문, 방송, 잡지의 제작에 보다 더 幻鄂歐?위해 응하지 않기로 한 7일의 결의를 다시 확인하고 이를 "알림"을 통해 전분회원들에게 알리기로 했습니다. 4) 집행부는 9일 오후 국장단을 만나 위 3개항을 실천특위의 의견으로 전했습니다. 5) 매일 저녁 6시 조사부에서 열리는 실천특별위원회에는 분회원은 물론 분회원이 아닌 윗분들도 오셔서 말씀을 나눔으로써 우리들의 다같은 목표인 10.24 정신이 구현되도록 노력합시다. 기협 동아일보분회집행부 자유언론실천특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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