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초딩이 또 얼라같은 짓을 꾸미고 있다. “개혁연대, 미래연대, 국민연대를 통해 정권 교체를 해보자구유!” 야권을 재편하여 신당을 만들자는 얘기다.

근데 야권의 어르신들은 안초딩의 이런 옹알이가 한심한 모양이다. 김종인 어르신의 말씀. “국민의힘이 웬 얼라 하나가 밖에서 뭐라뭐라 옹알거린다고 거기에 휩쓸리는 정당이 아니여.” 속으론 이런 생각을 하셨다. “버르장머리 읎는 얼라 혼내주는 망태 할아범이라도 찾아봐야 하능가....”

지상욱 어르신의 말씀은 더 독하다. “반문(反文)연대해서 주인 되겠다는 생각만 하는디, 이제 그만하셔. 정치 시작한지 9년 만에 5번 창당한 얼라가 또 신당 타령이여?‘ 속으론 이런 생각을 하셨다. “버르장머리 읎는 얼라 혼내주는 망태 할아범이라도 찾아봐야 하능가....”

(2)

그리하야 야당의 어르신들은 은밀하게 망태 할아범을 찾아 뵙고 “싸가지 읎는 안초딩좀 혼내주시라”고 부탁했다.

망태 할아범은 손사래를 쳤다. “아이구, 갸는 지 힘으룬 역부족이유. 갸는 누가 혼내준다고 말 듣는 애가 아뉴.” 망태 할아범의 손사래에 야당의 어르신들은 크게 실망했다.

야당의 어르신들이 똥 씹은 얼굴이 되자 망태 할아범이 안타까워 하며 아이디어를 줬다. “거시기, 지가유, 한국에서 해외펜팔 대유행할 때 인연 맺었던 지 외국 친구가 하나 있슈. 기냥 애덜 잡는 건 최고쥬.”

그리하야, 야당의 어르신들과 망태 할아범의 초청으로 그분이 오셨다. 포르투갈에서 오셨다. 그분 이름이 뭐냐. 부록 보셔.

(3)

그분은 포르투갈의 교육자시다. 그분의 교육방법은 공포와 두려움이다. 말 안듣는 얼라들을 공포로 몰아넣는다. 제아무리 싸가지 없는 얼라라도 선생의 손에 걸리면 결국 온순한 놈이 될 수 밖에 없다.

얼마나 무섭냐고요? 엄청 무서워. 별명이 ‘공포의 현신’이셔. 애도 잡아먹는디야! 부록 보셔.

(부록)

말 안듣는 ‘초딩’ 혼내주는 선생

Bicho-papão. 말 안듣고 버르장머리 없고 싸가지 없는 초딩들을 혼내준다. 초딩들에겐 공포의 대상. 포르투갈판 망태기 할아버지. The Bicho-papão is the embodiment of fear, a mutant creature which can take on multiple forms – of any living person, of a spirit or of a monstrous animal. Of all its prey, it finds naughty children particularly delicious.

선생+부모 연대

싸가지 없는 초딩 때문에 열 받은 부모들은 괴물을 부른다. No wonder Bicho-papão is used by parents to frighten children and prevent them from disobeying – with the oft-heard refrain “behave! Otherwise the Bicho-papão will come”.

교육효과

괴물에게 혼쭐 나면 착한 초딩 된다. Feeling alone and helpless, the children tend to obey.

노래의 주인공

The Bicho-papão is the theme of an old Portuguese children’s song: “Go Bicho-papão, go away – above this roof – let the boy sleep – a restful nap.”

거주지

The Bicho-papão is an imaginary monster from Portuguese children’s mythology, also found lurking in other parts of the Iberian Peninsula, such in as Galicia, Catalonia and the Astúr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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