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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따박따박”[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728)] 이승호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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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0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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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는 상반되는 두 캐릭터를 대치시켜 갈등하고 싸우게 만든다. 선과 악의 신, 평화와 전쟁의 신, 사랑과 증오의 신, 풍요와 결핍의 신, 미와 추의 신.... 뭐, 구석구석 뒤지면 5000개쯤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 캐릭터들은 인간의 양면성을 나타낸다.

진실의 신과 거짓의 신을 대치시킨 이야기도 적지 않다. 그리스 신화를 예로 들면 알레테이아는 진실의 신, 프세우돌로고이는 거짓의 신이다. 거짓의 귀신은 밥 처먹고 하는 일이 거짓말 만들기다. 거짓말은 왜 만드나. 누군가에게 거짓말을 들려주려 만든다. 대한민국 현대에 이 귀신들이 득시글거리니 가짜뉴스 생산자들이다.

진실은 거짓을 전제로 한다. 거짓이 있어야 참이 있다. 어떤 귀신이 “사람은 똥을 먹고 밥을 싼다”고 거짓말을 해야 “아니다, 사람은 밥을 먹고 똥을 싼다”고 외쳐 진실을 드러내는 법이다. (하이데거는 이 ‘드러냄’에 주목해 진실의 신을 모신다. 부록 보셔.)

조국이 기레기와 기더기, 유투버들이 싸지른 거짓의 똥덩어리들을 치우기 시작했다. 그 똥의 양이 어마어마하다. 조국은 그 똥들을 “하나하나 따박따박” 치울 생각이다. 기다려라, 거짓의 똥들아.

“야, 떡볶이 무게좀 저울에 달아보자!” “떡복이는 공산주의자.... 소신....”

(부록)

거짓말 귀신

ㅁPseudo-Logoi ; Lying Stories. 거짓과 허위, 기만의 귀신. The Pseudologoi were the personifications of lies in Greek mythology. The male spirits (daemons) or gods of lies and falsehoods.

ㅁ이름 ; The Pseudologoi or Pseudo-Logoi (Greek: Ψευδολόγοι; singular: Pseudologos).

진실의 신

ㅁAletheia. 진실과 진리의 신. 거짓말 귀신의 천적. the spirit of truth.

ㅁ 하이데거의 알레테이아 소환 ; 하선생은 알레테이아의 캐릭터에 착안, 기술과 예술의 본질을 ‘탈은폐(Entbergung, disclosure)’라는 개념으로 정리. 탈은폐가 뭐시냐. 은폐돼 있던 것, 숨겨져 있던 것, 감춰져 있던 것을 끌어내는 것이여. 그러므로 탈은폐는 ‘있음’(존재)의 다른 말이라는 것이지. ‘드러나 있음, 드러나 존재함’은 ‘숨김’과 ‘드러냄’이 투쟁하여 나온 결과. 아따, 힘드네. 나도 베끼고 있는 중이유. 하여간 하선생은 지금 진실을 드러내는 알레테이아를 칭찬하고 있는 모양이유. Disclosure is 'the uncovering beings concealed' and 'the bringing beings out and putting them in front'. It says both of technology and art are involved in a kind of 'uncovering'. (중략) Heidegger believed that modern technology, owing to thought driven absolutely into reason, lost its way of disclosure in the sense of techne. (이상, 김이진의 ‘하이데거의 관점에서 본 기술과 예술에 대한 고찰’ 앞부분에서 베낌)

ㅁ In the early to mid 20th-century, Martin Heidegger brought renewed attention to the concept of aletheia, by relating it to the notion of disclosure, or the way in which things appear as entities in the world. While he initially referred to aletheia as "truth", specifically a form that is pre-Socratic in origin, Heidegger eventually corrected this interpretation, writing:

To raise the question of aletheia, of disclosure as such, is not the same as raising the question of truth. For this reason, it was inadequate and misleading to call aletheia, in the sense of opening, truth." (위키)

(신화)

프로메테우스가 진흙으로 진실의 신을 만들고 있는데 제우스가 “좀 보자”고 부름. 돌로스(사기와 협잡의 귀신. 얘도 god of lies)가 남은 진흙으로 하나 더 만들었는데 그것이 거짓의 귀신. 진흙이 부족해 다리는 붙여주지 못함. 알고보면 불쌍한 놈. According to a different source, however, there was only one Pseudologos, a female deity, created by Dolos, spirit of deception and apprentice of the Titan god Prometheus. Prometheus decided to create Aletheia, goddess of Truth, so that the decisions of humankind would be regulated by her. While creating her, Prometheus was called away by Zeus, leaving Dolos alone in the workshop. Dolos started using the remaining clay for a second sculpture, identical to the first, but he soon ran out of clay without finishing the feet of his sculpture. When Prometheus returned, he was awed by the similarity between the two sculptures and put both in the kiln. He then breathed life into them and two figures were created; the first, Aletheia walked carefully and in a measured way; while the second, Pseudologos (falsehood) lay still, as she had no feet.

▶(왼쪽)A painting that reveals (alethe) a whole world. Heidegger mentions this particular work of Van Gogh's (Pair of Shoes, 1895) in "The Origin of the Work of Art". ▶(오른쪽) 진실의 신은 신을 신을 수 있으나, 거짓의 신은 다리가 없어 신을 못 신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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