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국회의원 류호정이 분홍 원피스를 입고 국회에 나타났다. 난리가 났다. 네이버 순위에 오른 기사들을 보니 주로 보수매체들의 기사들이다.

읽어보니 “여당-친문 지지자들이 류호정을 향해 희롱에 가까운 비난을 퍼붓고 있다”는 식의 기사다. 류호정 패션을 먹이삼아 여당과 친문의 ‘꼰대성’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다. 참으로 맑고도 투명하다.

근데 비논리적이라 와닿지 않는다. 여당-친문 지지자들이 다른 집단보다 더 유의미하게 류호정의 분홍 원피스를 못마땅해 할까? 오히려 그 반대 아닐까? 차라리 세대-남녀-지역별 조사를 하는게 맞다. 속 보인다. 투명하다.

어쨌거나 류호정 패션은 무죄다. 무죄추정도 아니고, 그냥 묻고 따지고 자시고 할 필요도 없이 무죄다. 뭐, 너무도 당연한 얘기라 따로 얘기 안 하련다.

류호정은 옷 도둑질 당하지 말고 간수 잘 하라. 류호정은 자신의 옷과 패션을 훔치려는 자들이 누구인지 잘 살펴봐야 한다. 여당-친문 지지자들이 아니다.  수구와 보수언론들이다. 그들은 늘 수구적이지 않았던가.

북미 산악 지대에 사람의 옷을 훔처먹는 이상한 짐승이 있다. 특히 면제품을 즐겨 먹는다. 놈은 빨래통에 담아둔 옷, 빨래줄에 걸어둔 옷을 훔쳐 먹는 도둑놈이요 무전 취식자다. 그래도 유호정 원피스 낼름 훔쳐먹는 한국의 수수언론들만큼 실력이 좋지는 않다더라.

▶류호정의 원피스를 훔쳐 먹고 있는 괴수.

(부록)

옷 훔쳐먹는 놈

Shagamaw. 사람옷을 처먹는다. 옷을 훔쳐먹어 동네사람들 열받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빨래줄에 널린 면양말은 놈들의 간식. It had a hunger for cloth, especially cotton, and would eat the washing left out by local people. The shagamaw’s favorite snack is a lumberjack’s drying shirt on a laundry line.

서식지

The Shagamaw is a creature from American lumberjack tales.

덩치

윤석열 정도. It was the size of a horse.

▶ “곰 발자국? 사슴 발자국?”

앞다리는 곰, 뒷다리는 사슴

곰 발자국, 사슴 발자욱을 함께 남겨 사냥꾼들을 헷갈리게 만든다. This animal confused woodsmen for a long time, because its front legs are those of a bear, but its back legs are just like a moose’s. It was considered an insult for a woodsman to be told he incorrectly identified animal tracks such as moose or bear, so brawls were bound to insue over the cunning, sneaky critter. The rascall always followed tote roads. Some believe this is the effect of the varmint's significant observation of the woodsmen who trodded the same paths. It is also believed that the critter took 440 steps with each set of legs due to the fact that it was unable to count any higher.

▶류호정의 핑크패션을 따라하고 있는 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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