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아프리카 남부 어느 지역에 최소 1700 마리 이상의 귀신들이 살고 있었다. 올로룬이라는 독재자가 그들을 지배했다. 올로룬 정권은 기니만 일대의 정치를 개판으로 만들었다.

참다못한 보통귀신들이 독재정권 퇴진운동을 벌였다. “올로룬 퇴진하라!” “올로룬 하야하라!” “촛불이 무척 무섭지?”

깜짝 놀란 올로룬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친애하는 귀신 여러분, 한 번만 더 일할 기회를 주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6일의 시간을 주셔!” 용서해달라며 땅바닥에 납작 엎드려 절을 하는 측근 귀신들도 적지 않았다. 

반신반의, 긴가민가 하던 보통귀신들은 올로룬과 일당들에게 기회를 한번 더 주자고 뜻을 모았다. 자칭 진보귀신들의 스피커 영향 탓도 컸다.

그렇게 올로룬 일당은 ‘16일의 시간’을 벌었다. 일당은 막바로 공작과 기획에 들어갔다. 온세상의 움직임을 멈추게 했다. 국정마비 상황을 만들어버린 것이다.

8일이 흐르자 땅에서는 곡식이 시들어갔으며, 나무에서는 열매가 열리지 않았다. 보통귀신들은 굶주림을 맛봐야 했다. 초근목피의 시대가 열렸다. “올로룬에게 속은 우리가 바보였어.” “다시 촛불을 들어야 하나?”

이때 토착왜구 귀신, 진보자처 귀신들이 나서 설레발을 쳤다. “정치좀 개판으로 하면 어뗘? 밥이 중요하잖아.” 여론이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보통귀신들은 마침내 올로룬과 일당을 다시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강의 남쪽에서는 종부세 영향도 컸다.

아프리카 기니만 일대의 보통귀신들은 요즘 어떻게 살고 있을까. 올로룬과 일당의 노예가 되어 개귀신처럼 살고 있다.

(부록)

올로룬

Ọlọrun. The Ruler. The Supreme Being in the Yoruba pantheon. He is a God who controls the destinies of mankind in his palm. Nothing can be done against his will.

그러나 권력집중 거부한다!

For Yoruba traditions, there is no centralized authority.

이름의 뜻

From the Yoruba language, his name is a contraction of the words oní (which denotes ownership or rulership) and ọ̀run (which means the Heavens, abode of the spirits). 다른 이름 Olodumare, Olofin-Orun 등등. The African Cubans and Americans have brought him closer to mankind with the title and name of "Olo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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