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앞잡이 귀신들은 저보다 강하고 지능이 뛰어난 악귀의 개 노릇을 하며 살아간다. 악귀가 짖으라면 짖고 물라면 문다. 이 앞잡이들은 청부살인, 저격 등 악귀들이 시키는 건 다 한다. 

앞잡이들은 몇 가지 타고난 재능이 있다. 사냥개처럼 추격을 잘 한다. 지하세계의 네트워크가 촘촘하다. 상황에 따라 변신도 잘 한다. 게다가 부지런하다. 결정적인 건, 이것도 재능이라면 재능인데, 고용주와 초록의 동색이라는 점이다.

앞잡이 개들을 고용한 악귀는 대개 어둠 속에 몸을 감추고 있다. 다만 개들의 인간사냥을 흐뭇하게 지켜볼 뿐이다. 이런, 가끔 사냥개인 줄 알고 고용했는데 미련하여 나대다 똥물 튀기는 똥개들도 있다.

(2)

“검찰 출입 기자들은 검사들이 자기를 '사냥개' 취급한다는 걸 알기는 할까요? 냄새 맡으라면 맡고, 짖으라면 짖고, 물라면 무는.... 하다하다 '찍힌 검사' 냄새까지 맡나?” (전우용 페이스북)

“채널A 기자가 검사와 친분관계를 내세워 사람을 협박한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는데도, 그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검찰 출입 기자가 없습니다. '초록은 동색'이기 때문이겠죠. 남의 위세를 빌어 행패나 부리는 자들을, '기자'라고 부를 수는 없습니다. 양아치도, '자립의 의지'는 가집니다.” (전우용 페이스북)

(부록)

사냥개

Buggane(or boagane). 악귀의 앞잡이, 노예. 악귀들은 이놈들을 고용, 조종하여 지들 기분 상하게 하는 사람들을 공격한다. They are used as hit-men or assassins by more intelligent devils. The devils would hire a Buggane to attack a human who displeased them.

추격자

스토킹 선수들. The buggane can chase people and frighten them.

▲ 조국과 정경심을 공격하는 사냥개들.

개부지런

그래서 느리게 사는 사람들을 싫어한다네. was known for having no liking for idle people.

지하 네트워크 형성

They create large tunnel-networks underground that many other creatures come to use.

▲ “안돼!” 정론직필 부탁하는 조민(오른쪽)과 만류하는 개(왼쪽)

생김 & 변신

It was huge – a gangling hairy thing, with sharp nails and claws, its face a skirmish of eyes and bristle and teeth cowering beneath three curved horns. A shapeshifter.

초록동색

악귀와 비슷. The buggane resembles, and is often mistaken for, a devil.

서식지

부서진 교회 지붕. The creature rose from the ruins of the church roof it had just crushed in spite. 섬, Isle of Man. In Manx folkl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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