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주들의 편지

사교집단의 교주 중에는 편지쓰기가 취미인 자들이 적지 않다. 이만희가 그렇게 편지 쓰는 걸 즐긴다. JMS 교주 정명석같은 자도 빼놓을 수 없겠다.

돌이켜보면 목사 최태민은 편지로 박근혜와 첫인연을 맺었다. 그 편지의 수신자 박근혜가 엊그제 추종자들에게 옥중편지를 보내시었다. 마치 교주의 교시와 같은 내용이었다.

교주들은 왜 편지를 쓸까. 교주들의 편지는 무슨 내용으로 채워져 있을까. 처음부터 끝까지 혹세무인과 탐욕으로 가득 차있다.

▲ 돈 꿔주세요...

(2) 이만희의 편지

코로나 때문에 환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만희는 그동안 추종자들에게 ‘특별편지’를 여러 번 썼다. 변명과 미혹의 말로 가득 차 있는 편지들이다.

“금번 병마 사건은 신천지가 급성장됨을 마귀가 보고 이를 저지하고자 일으킨 마귀의 짓임을 안다” “이 환난이 있은 후 흰 무리가 나온다 하였으므로, 이것이 이루어지는 순리다” 운운.

또한 이만희는 한 여성에게 숱한 편지를 썼다. 수신자는 신천지의 2인자였으며 실질혼 관계에 있던 김남희씨였다. 편지 중에는 “4000억이 필요하니 1000억만 빌려달라”는 것도 있다. 그녀가 신천지를 탈출한 뒤에는 “돌아와 달라”고 읍소하는 편지도 보냈다. 모두 더러운 탐욕으로 가득 차 있다.

▲ (내 아들) 천종은 어디에....흑흑.

(3) 정명석의 편지

기독교복음선교회(일명 JMS) 교주 정명석은 서한문학계의 스타다. 어리거나 젊은 여성 추종자들에게 숱하게 많은 편지를 썼다.

'너의 열매가 잘 익었다' '비키니 사진을 찍을 때, 뒷다리를 쭉 펴고 찍어라' 운운. 어떤 여고생한테는'너를 껴안고 뒹굴고 싶다'는 더러운 편지까지 모냈다.

(4) 최태민의 편지

사이비 목사 최태민은 1975년 박근혜에게 편지를 썼다. '죽은 육영수 여사가 꿈에 나와 당신을 구하라고 했다'는 내용이었다.

박근혜는 최태민의 편지에 혹하여 인연을 맺었다. 이후의 대하 드라마는 전국민이 다 아시는대로니 생략한다.

▲ 왼쪽은 박근혜의 편지, 오른쪽은 최태민이 신문에 낸 광고.

(5) 박근혜의 편지

최태민의 적통이자 태모교(태극기모독교) 교주인 박근혜도 트렌드 따라 옥중편지를 썼다. 이 여자의 편지 한 장에 대한민국 정치권이 요동친다면, 아아, 정말 개가 눈물 흘릴 일이다.

북한 매체 ‘메아리’가 박근혜의 편지에 대해 '마녀의 옥중주술과 그 위험성'이라는 논평을 내보냈다. "독사는 쉽게 죽지 않는다더니 역시 박근혜는 감옥 안에 있을지언정 위험한 마녀"라는 구절이 감동적이다. 부록 보시라.

▲ 교주와 부녀의 평화로운 한때.

(부록)

‘메아리’ 논평

"독사는 쉽게 죽지 않는다더니 역시 박근혜는 감옥안에 있을지언정 위험한 마녀.... 집권기일도 다 못채우고 남조선정치사상 첫 탄핵 대통령이 되여 감옥에 처박히고서도 점쟁이마냥 하늘이 무너져라고, 초불(촛불)세력이 몽땅 망하라고 저주와 악담을 퍼붓고 있을 것.... 그를 위한 온갖 음모도 꾸미고 있을 것.... 독사는 마지막 순간에 가장 위험하다고 했다.... 모든 사실들로 미루어보아 오늘은 '노력하면 우주가 촛불세력을 벌하고 보수재집권을 도와준다'는 광신적인 믿음에 꽉 포로되여있는듯 하다....

이만희가 추종자들에게 보낸 편지

“금번 병마 사건은 신천지가 급성장됨을 마귀가 보고 이를 저지하고자 일으킨 마귀의 짓임을 안다.... 이 모든 시험에서 미혹에서 이기자. 우리의 불변의 믿음과 진리는 하나님의 것이고 죽어도 살아도 선지 사도들같이 하나님의 것....” “이 환난이 있은 후 흰 무리가 나온다 하였으므로, 이것이 이루어지는 순리다” “어려운 일을 당하고 있으나, 말씀을 이루는 일이므로 참고 견디시기 바란다....”

JMS 교주 정명석

"여신도 성폭행" 사건으로 징역 10년 확정” (노컷뉴스. 2009. 4. 23). 10년 뒤인 2018년에 출소. “JMS 정명석 출소 후에도 황제 생활… 피해자 "나니까 너를 만져준다 했다"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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