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당이 위성정당 창당이라는 희대의 꼼수를 부리자 시민사회와 진보진영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묘수를 들고 나왔다.

그 구체적 모습들이 민주화운동 원로들이 제안한 ‘비례연합정당’,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 우희종-최배근 교수의 ‘시민을위하여’ 등이다.

그들이 무엇을 우려하고 무엇을 기대하는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차이들도 존재한다. 민주당과 정의당을 비롯, 녹색당 등 소수정당들의 입장도 제각각인 것으로 보인다.

상수는 없고 변수만 있는 상황이다. 그 변수들이 언제 어디서 지뢰처럼 터질지 두렵다.

▲ 신령님의 공격에 두 손 들고 항복.

꾸란은 '대화와 타협의 화신'이라 할만한 반인반마 신령들(jinns)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그분들의 영문 소개서를 보면 ‘오픈 마인드’ ‘프렌들리’같은 말들이 무시로 튀어 나온다. 그들은 또한 아주 현명한 분들이기도 하다.

핑크당의 꼼수 앞에서 모든 정파와 세력들이 신령들의 지혜를 잊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부록)

대화와 타협의 신령들

Si’lat, si’lah, or sila (plural sa’alin). They prefer to talk their way out of trouble than use force. They are open-minded. 사람들과도 잘 섞인다. can easily integrate themselves into human society. They are mentioned in the Qur'an and other Islamic texts.

현명하다

They are the smartest of the Jinn.

모습

반인반마의 켄타우로스 비슷. 미녀로도 나타난다. They most often appear as beautiful women.

거주지

in forests and desert oases.

(관련기사)

박시영, 4·15 총선 전망 "1당은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될 것"
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박시영 "여론조사 예측.. 1당 가능성 매우 높아"
이택수 "코로나19 여파로 정치신인 불리할 것"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가 4·15 총선에서 “1당은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측했다.

박 대표는 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 등장 이후 정치권의 변화에 대해 “현재 여론조사 결과를 갖고 예측해보면 1당은 미래통합당일 가능성이 높다”라며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가 26~27석 나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달 전만 해도 총선에 적극적으로 투표하겠다는 층이 보수층이 더 높았는데 최근엔 비슷해졌다”며 “1당을 미래통합당이 가져갈 것이라는 보도들이 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빠르게 결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략)

진보진영의 비례대표 전용 연합정당 등장에 대해 박 대표는 “정치개혁연합, 시민을위하여 두 곳에서 비례연합정당을 만들자는 제안을 민주당에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주당은) 결국 둘 중 하나로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심은 민주당이 어떤 입장을 들일 거냐 그리고 녹색당·미래당·정의당이 입장을 들일 거냐의 문제”라면서 “결국은 모두가 동의하지 않을지라도 일부가 동의하는 방식으로 전개는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도 “결과론으로 양당체계가 굳혀질 가능성이 높다”라면서 “보수와 진보 체계를 놓고 지금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의당은 위기감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략, 이데일리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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