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난데없이 ‘박근혜 시계’가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신천지 교주 이만희가 기자회견 할 때 차고 나온 시계를 보니 ‘박근혜 시계’더란다. ‘금장 리미티드 에디션 박근혜 시계’라나 뭐라나.

새누리당 당명을 이만희가 지어줬다네, 모모 정치인이 새천지와 친하다네 따위의 구린 소문들이 나돌고 있는 마당에 ‘박근혜 시계’까지 갑자기 튀어나오니, 미통당은 참으로 난감하겠다.

(2)

돌이켜보면, 이만희나 미통당 입장에서는 박근혜 때가 태평성대였다. 박근혜와 한 자리에 둘러앉아 배 부르게 먹고 배 두드리는 게 일이었으니 말 그대로 함포고복의 시대였다.

이만희는 그 기름졌던 박근혜 때로 돌아가고싶을 것이다. 미통탕도 그 기름졌던 박근혜 때로 돌아가고싶을 것이다.

(3)

시간을 되돌릴 방법이 있다. 개종하면 된다. 일본에 특별한 시계귀신이 있는데 그놈을 믿으면 된다. 타카키 마사오와 우정을 나누던 타임머신 귀신이다.

시계귀신은 ‘시간의 지배자’다. 시간을 빨리 가게, 늦게 가게 하는 능력이 있다. 또한 시간 여행자로서 ‘과거로의 회귀’도 가능하다.

(부록)

시계귀신

조리가미. 시간을 지배하는 일본 귀신. 지 맘대로 시간을 빨리 가게, 늦게 가게 하는 능력이 있다. Powerful animated objects that can control parts of time, like slowing it down or speeding it up.

시간여행 가능

They also have time-travel abilities.

백년 묵은 시계귀신

If a clock survives more than 100 years it sometimes attracts special spirits (known as Tsukumogami) into them that animate them.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저작권자 © 자유언론실천재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