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신천지 분은 하나도 읎네?

(1)

사교집단 신천지와 교주 이만희 덕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난데없는 산수 공부를 하고 있다. 144000에 대한 공부다.

이만희는 오랜세월 ‘144,000명의 왕같은 제사장’이라는 말로 혹세무민 해왔다. 쉽게 말해 144000명 안에 들어야 천국에 간다는 얘기다.

하이고, 난 포기할란다. ‘하나님이 약속한 나라의 12지파에 속한 제사장 144000명’에 안 들란다. 세계인구 78억, 남한인구 5천만인데 어찌 이 경쟁을 뚫고 천국에 간단말가.

(2)

신천지와 이만희의 주장은 개구라다. 144000라는 수는 ‘많다’는 의미의 상징적 수이지 실제의 수가 아니다. 부록에 산식을 붙여 뒀으니 보실 분 보시라.

사실은 이 숫자를 내세우는 무리는 신천치 뿐만이 아니다. 144000라는 수를 상징으로 해석하지 않고 실제의 수로 해석하는 자들이 적지 않으니 그들의 태반이 이단이요 사교다. 그들은 대개 종말론, 휴거 따위를 내세운다.

(부록)

144000

144000 = 12(구약 공동체 대표 열두 지파) × 12(신약 공동체 대표 열두 사도) × 1000(요한계시록이 기록될 당시의 충만 수, 상위 수, 많음을 나타내는 상징적 수). 요한계시록 7장 4~8절의 해석.

12

왜 12 지파, 12 사도일까. 히브리인들은 12를 완전수로 보았음. 12 = 3(성부·성자·성령이 속한 하늘의 수) × 4(동서남북이 있는 땅의 수). 3+4의 결과물인 7도 완전수로 봄.

그러므로.....

144,000이란 숫자는 완전성, 영원성, 매우많음을 상징하는 한낱 숫자에 불과. One suggestion is that the number comes from 12, a symbol for totality, which is squared and multiplied by one thousand for more emphasis. Others insist the numbers 12,000 and 144,000 are literal numbers and representing either descendants of Jacob (also called Israel in the Bible) or others to whom God has given a superior destiny with a distinct role at the time of the end of the world.

▲ (왼쪽) 144,000 with Trumpets, 1860 woodcut by Julius Schnorr von Karolsfeld. (오른쪽) painted by an unknown artist, depicting the 144,000 from Revelation 7, from a copy of the Commentary on the Apocalypse by Saint Beatus of Liéb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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