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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회 기념) “두부 잡숴!”[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600)] 이승호 동화작가
  • 관리자
  • 승인 2020.01.1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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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귀씻소’를 쓰면서 정말 많은 전세계 귀신, 괴물들을 모셨다. 처음 모신 귀신은 박근혜였다. 그 뒤로 이명박, 김기춘, 우병우 등 허다한 귀신과 괴물들을 초대했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600회가 됐다. 감개무량이다.

그동안 모셨던 귀신과 괴물 가운데 적지 않은 분들이 지금 감옥에 계시다. 그러니 감개무량 중에도 약간은 애통하고 비통하다.

“참 잘 잡숴.... 더 갖고 왔슈....”

(2)

바라는 바는 아니나, 그런 일 생기지 않으면 정말 좋겠지만, 혹시 먼 훗날이라도 출소하시는 분 있으면 두부라도 먹여야겠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직접 두부를 갖고 가는 건 어렵겠다. 내가 좀 비위가 약하다.

(3)

하여 괴물들이 출소하면 일본에서 활동하는 두부 택배 요괴를 부를 생각이다. 두부 배달의 귀신이다. 지금 옥살이 하는 괴물 가운데 누구누구는 토왜로 불리기도 하니 이래저래 좋은 생각 아닌가.

“이거 다카키 마사오 잡숫던 일본 두부유.....”


(부록)


두부 배달 요괴

豆腐小僧. Tōfu-kozō. 사케도 배달한다. they appear as servants that bring tōfu and sake here and there. “豆腐小僧ハ化ものゝ小間使ひ (tōfu-kozō are servant monsters)” 특히 비오는 밤에.... they would appear on rainy nights, and recommend the relish of tōfu to people passing by.

생김새, 패션

그림 보셔. the appearance of a child. They are generally depicted wearing bamboo and kasa on their heads.

“소주는 서비스유.”


성격 좋다

유머 있고, 친화력 있고..... they are frequently depicted as amicable, timid, and humorous characters. they don't do anything particularly bad, and they usually don't make humans their opponents 특별한 재능은 없다. they did not possess any special powers.

배경

애도시대 때 두부가 대중 식품으로 뜨면서 스타가 됨. During the Edo period, nutrient-rich tōfu was a popular food choice amongst the 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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