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농담 - 자유언론실천재단

"이해찬은 2년 안에 죽어유." 자유한국당 의원 김재원의 막말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자유당 내에서도 징계를 주장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라니 말 다했다.

"우스갯소리로 한 것뿐인디...." 김재원의 해명이다. 농담이란다. 그래서 억울하단다. 허허, 죽음이라는 그 헤비메탈한 말이 농담의 소재가 되느냐. 악의적이고 저급한 조롱일 뿐이다.

괴테의 <파우스트>는 읽은 사람은 거의 없지만, 그 내용은 또 거의 대부분 다 알고 있는, 그런 명작 가운데 하나인데..... 하여간에 거기 나오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는 아주 비열한 놈이다.

놈의 캐릭터를 설명하는 말 가운데 빠지지 않는 것이 있으니 조롱이다. 놈의 정체 가운데 하나가 악마적 조롱자(操弄者)다.

사족 1. 메피스토펠레스는 파우스트의 영혼을 빼앗는데 실패한다. 그리하여 놈은 홀로 지옥으로 간다.

사족 2. 제목으로 붙인 ‘악마의 농담’은 농담으로 붙인 제목이다.

(부록)

메피스토펠레스

독일 민담에 등장하는 악마. 비열하고 악랄. 괴테가 <파우스트>에 캐스팅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짐. 놈의 캐릭터를 설명하는 말 가운데 빠지지 않는 것이 있으니 조롱, 비웃음.... 등등. 과연 놈의 얼굴을 보면 누군가를 조롱하는 표정이 역력.

이름의 뜻

Mephistopeles=Mephitz(파괴자)+Tophel(거짓말쟁이). 히브리어 해석.

<파우스트> 초간단 요약

메피스토펠레스는 파우스트의 영혼을 빼앗는데 실패. 홀로 지옥행.

고급스런 농담

농담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있는데,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지능이 좀 돼야 고급 농담도 구사할 수 있다”고 말한다.

파우스트

어떤 인물이 1527년 독일에서 <파우스트식 마법책, Praxis Magia Faustiana> 출간. 영국의 극작가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가 1616년, <파우스트 박사의 비극, The Tragical of Doctor Faustus> 출간. 그 뒤 괴테가 <파우스트> 집필.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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