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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금) 황교안 엉덩이 조심하세요[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501)] 이승호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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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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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황교안 관련 검색어에 엉덩이가 있어 찾아보니 이런 일이 있었다. 자한당이 무슨 행사를 했는데, 무대에서 일부 여성 당원들이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춤을 줬다는 것이다. 나는 황교안 엉덩이에 담마진 생긴 줄 알고 괜한 걱정을 했다.

행사명이 ‘우먼 페스타’였다. ‘성평등과 여성공천 확대’를 도모한다는 취지로 기획한 행사란다. 근데 엉덩이를 좀 흔들어야 성평등이 이뤄지는 법인가보다.

행사를 치르다 보면 이런저런 실수도 생긴다. 나는 한국당 주장대로 엉덩이춤도 그냥 씁쓸한 실수였다고 관대하게 인정해주기로 했다.

허나 황교안의 이 말씀은 실수라고 볼 수 없다. “오늘 한 거 잊어버리지 말구유, 좀 더 연습을 계속해서유, 정말 멋진 자유한국당 공연단 만들어주길 바래유~.” 가관이다.

옛어른들이 말씀하셨다. “엉덩이 함부로 돌리지마라.” 또한 일본 기후 현 일대의 어르신들은 이런 말씀을 하셨다. “똥꼬 조심하라.”

(2)

기후 현 일대의 강에는 가와이로라는 요괴들이 산다. 놈들은 사람 엉덩이에서 혼을 빼앗아간다. 정확히 말하면 똥꼬에서 혼을 꺼내간다.

똥꼬 안에 있는 혼은 ‘다마’처럼 생겼다. 시리코다마(尻子玉, 고자옥)라고 부른다. 이 ‘다마’를 우리말로 옮기기는 좀 거시기한데, 영어권에서는 대개 똥꼬공(anus ball)이라고 옮기는 모양이다.

기후 현 일대의 어르신은 요즘도 이런 말씀을 하신다. “엉덩이 조심하라.”

(부록)

가와이로

사람 엉덩이에서 시리코다마를 빼내는 취미가 있는 요괴.  ガワイロ, Gawairo.

시리코다마

사람 똥꼬 안에 있는 ‘육화된 혼’. 항문 바로 안쪽 혹은 그보다 더 깊숙한 안쪽에 있음. 위장 안에 있다는 주장도 있음. 요괴는 똥꼬볼을 손에 넣자마자 날것으로 먹어버림. 똥꼬 냄새 때문에 후각이 예민한 놈들은 먹으면서 “키타나이!”라고 소리 버럭 지르기도 함. 똥꼬볼 빼앗기면 바보천치가 되거나 죽기도 함.

시리코다마 탈취법

놈의 움폭 파인 대가리에는 유독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걸 강에 푼다. 유독물질 때문에 강물이 끈적거리게 된다. 강에 있던, 혹은 강에 들어간 인간은 허우적 거리며 빠져나올 수 없다. 바로 이때 놈은 똥꼬를 공격한다.

가와이로 = 가파의 일종

65회에서 소개드렸던 가파라는 요괴의 지방 버전(기후 현 일대). Yokai from Gifu. 가와이로는 꽈리로 변신하기도 한다. 이게 다른 가파와의 차별성 같기는 한데.... 내가 들여다본 자료 기준이니 정확치는 않어유. 근데 꽈리꽃이 또 요괴 취급을 받네? 따면 병 든다. changes into a Hozuki lampion flower(鬼燈, 鬼灯, ほうずき). If people pick up the plant, they will become sick.


중국에서 이민

중국에 해화상이라는 유사귀신 있음. 중국 황하 상류에 살던 중 일부가 일족을 이끌고 일본 진출.

“황, 나랑 같이 밑물이나 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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