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12월부터의 상황은 유신 직전이기 때문에 회사 내부의 문제가 아니고, 유신 체제를 굳히기 위해 온갖 반인권적, 반민주적 행태들이 자행될 때였습니다. 그런 정치권력이 압도하던 시대였기 때문에 기자들이 전부 자기검열을 하고 있었고, 편집국에 중앙정보부 직원이 상주하고 있었고, 르포를 게재한 신동아 부장 인사조치가 있었고 이런저런 문제가 조금이라도 되는 기사가 있으면 기자들이 잡혀갔습니다."

"개인적으로 74년 10월 24일도 그렇고 75년 3월 17일도그렇고 그 이후 여러 가지 삶에 있어서 온갖 선택의 순간이 있을 때마다 어떤 선택을 할 때의 핵심기준은 괴장히 단순했어요. '이게 옳은 일이냐 아니냐'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면 거의 외길입니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사실 저한테는 없었어요."

- 진행 : 이명재 (자유언론실천재단 기획편집위원)
- 출연 : 정연주(동아투위 위원), 문영희(동아투위 위원)
- 총괄 책임 : 김춘효 (자유언론실천재단 기획편집위 부위원장)
- 촬영ㆍ연출ㆍ편집 : 김력균 PD
- 일시 및 장소 : 2017년 7월 6일 국민TV 카페
- 제작지원 : PD연합회, 언론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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