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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금) 김학의 꼬추는 ‘착탈식’[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477)] 이승호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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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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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학의가 모든 걸 부인하고 있다. 별장 성폭행과 뇌물에 대해서 “난 그런 적 없슈!”라고 딱 잡아떼고 있다. 건설업자 윤중천도 모르는 사람이란다. 고로 윤중천 별장에도 간 적 없단다. 우리는 다 알고 있는데 당사자만 모른단다.

심지어 동영상 속 남자도 자신이 아니란다. 누가 봐도 김학의인데 김학의만 자신을 몰라본단다. 이런걸 자기부정이라고 해야 하나, 뭐라고 해야 하나.

"이 사람이 누구더라...."

자, 이 시점에서 우리는 전향적으로 김학의의 말을 믿어보기로 하자. 김학의는 진실을 말하고 있는데, 우리가 편견에 사로잡혀 허깨비놀음을 하고 있지는 않나 의심해보자. 유식을 좀 떨면, ‘데카르트적 회의’라는 걸 해보자.

근데 김학의를 믿어보려 해도 결정적 장애가 있다. 동영상 속 남자를 보면, 한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봐도, 명명백백 김학의 아닌가!

김학의를 위해 한번 더 이 장애도 허물어보자. 그러니까 ‘김학의는 별장에 안 갔는데, 김학의의 꼬추만 갔다’고 가정하면 이 장애가 해결된다. 푸하하하하, 물론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다.

한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봐도 김학의....

(2)

여자라면 환장하는 귀신이 있다. 근데 놈은 제 꼬추를 몸뚱아리에서 떼어내 남몰래 강에 갖다 둔다. 이제 무슨일이 벌어질까.

요즘처럼 갑자기 더워지면 여자들은 강으로 간다. 시원한 강물에 몸을 담그고 목욕도 한다. “어머머!” “이게 뭐여!" 갑자기 뭔가가 여자들의 몸 안으로 들어온다. 귀신이 강에 갖다둔 꼬추의 짓이다. 하지만 귀신은 딱 잡아뗀다. “난 그런 적 없슈!”


생각해보자. 강간범은 귀신인가, 아니면 꼬추인가. 김학의와 김학의의 꼬추는 별개의 존재인가. 꼬추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뱀다리. 그럼 라이너스의 ‘연’을 부르다 갑자기 성관계를 시도하는 동영상 속 몸뚱아리는 누구의 것이냐고 반박할 수 있다. 내 대답은 이렇다. 에이, 김학의도 모르고 나도 모르쥬. 그냥 도플갱어라고 칩시다. 어차피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유.)

“옆에 있는 새끼가 총으로 위협도 했어요!”

(부록)

‘착탈식 성기’ 귀신

Kokopelli. 여자들을 강간하기 위해 거대 성기를 몸뚱아리에서 떼어내 강에 둔다. he has a penis which he detached and placed in a river in order to have sex with the girls who bathed in the river. There is another story from the Hopi Culture that talks about Kokopele being a hunchbacked member of the village who tricks the village beauty into having sex with him. 별명, Don Juan of the Ancient Southwest of the U.S.A. 유사종=그리스로마 신화의 프리아푸스(Priapus)와 비슷. 출몰지=북미 남서부 지역. Winnebago, Hopi족 등의 신화.

음악 애호가

여자를 후리기 위해 피리를 연주. He is a humpbacked flautist. His flute playing served to woo the maidens. 김학의의 애창곡 ‘연’ 연주를 즐김.

여성들에게 “놈은 공포의 대상”

young girls fear him.

사기꾼

He is also a trickster god.

등이 굽은 이유

Kokopelli carries unborn children on his back and distributes them to women.

보인다

옛날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사실주의에 입각, 거대한 성기를 사실적으로 표현. 암각화 등 보셔. Indian Rock Arts and pottery show Kokopelli being grotesquely hunchbacked, and usually phallic in the extreme.

선교사들에게 잘린 뒤 놈은 주로 슬픈 음악만 연주한다.

잘렸다

언젠가부터 성기가 사라졌다. 스페인 선교사들이 남사스럽다며 성기를 잘라버렸기 때문. 이때부터 귀신은 ‘피리부는 사나이’ 캐릭터로 남음. It is said that Western missionaries removed those large phallus. (The Spanish missionaries in the area convinced the Hopi craftsmen to usually omit the phallus from their representations of the figure.)


상인 캐릭터

옛날 장사꾼들의 사기질, 엽색행각, 복장, 음악취미 등이 반영된 캐릭터로 추정. Kokopelli may have originally been a representation of Aztec traders, known as pochtecas, who may have traveled to this region from northern Mesoamerica. These traders brought their goods in sacks slung across their backs and this sack may have evolved into Kokopelli's familiar hump ; some tribes consider Kokopelli to have been a trader. These men may also have used flutes to announce themselves as friendly as they approached a settl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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