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전 뉴스에 ‘문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을 북 대통령이라 잘못 적어 질타를 받은 MBN이 보도국장을 중징계했다.

MBN은 22일 위정환 보도국장에 지난 21일 방송사고 책임을 물어 정직 3개월 징계를 내렸다. 보도국장 직무대행은 정창원 정치부장이 맡는다. 자막 오기를 낸 제작진과 데스크 등 실무진도 곧 징계위에 회부될 예정이다.

MBN은 21일 ‘뉴스와이드’에서 ‘문 대통령’을 북 대통령이라고 표기하는 방송사고를 냈다.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MBN은 지난 21일 오전 ‘뉴스와이드’에서 ‘트럼프, 김정은에 보낼 메시지 문 대통령에 줬다’라는 리포트를 보도하던 중 “CNN, ‘북 대통령, 김정은에 전달할 트럼프 메시지 갖고 있어’”란 자막을 냈다. 문재인 대통령을 ‘북 대통령’이라 오기한 것이다. MBN은 지난 11일에도 같은 프로그램에서 한미정상회담 전망을 분석한 “‘여지’ 남긴 美 폼페이오 ‘핵 언급’ 피한 北 김정은…文, 북미 물꼬 트려면?” 리포트를 내며 김정숙 여사 이름을 김정은으로 쓴 자료화면을 내보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 이글은 2019년 04월 22일(월)자 미디어오늘 손가영 기자의 기사 전문입니다. 기사원문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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