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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골목대장 김무성이 월간조선에 ‘격정 토로’를 하시니 가뜩이나 어수선하던 자한당이 더 시끄러워졌다. 김무성이 “사실은 친박도 박근혜 몰아내기에 동의하고 찬성했는데, 모든 걸 나한테 뒤집어 씌우고 있슈”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 인터뷰에 친박들이 확 열받았다. 예를 들면 친박 김진태는 “단 한 번도 (탄핵 반대) 입장을 바꿔본 적이 읎슈”라며 김무성을 성토하고 나섰다. 그리하여, 바야흐로 ‘네 얼굴에 침을 뱉으마’ 놀이가 한창이다.

김무성이 재입당하여 자한당과 다시 몸을 합쳤을 때, 나는 그걸 매우 바람직한 교접이요 교합이라 여겼다. 더 노골적으로 말하면 성교에 버금가는 초록동색의 성스러운 행위로 여겼다. 그리하여 교접의 환희, 환희의 애액이 분수처럼 터져나올 줄 알았다. 근데 오늘날 애액은커녕 서로 침질이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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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본 벌레들은 교접할 때 애액은커녕 서로 침을 뱉는다. 다리가 엉켜 호상간에 침을 뱉는데 암놈은 붉은침, 수놈은 흰침을 뱉는다. 암만 봐도 교접의 환희, 환희의 애액은 보이지 않는다.

(부록)

침벌레
Kagemushi. 교미 중에 각자 붉은침, 흰침 발사. during sexual intercourse..... When the male and female kagemushi come together, their legs get tangled together. The female spits red fluid and the male spits white.

병 퍼뜨리는 벌레들
작은 벌레가 사람 몸에 들어가 병 생기게 한다고 믿었음.... diseases were caused by tiny bugs that crawled into the body. Until the late 19th century, Japanese people believed illness was spread by evil kami called yakubyogami. At first these gods were thought to take human form, but later, influenced by thinking in texts from China, some people came to think of them as little creatures as small enough to enter the body.

“자네도 탄핵 찬성했잖어” “어, 뒷골 땡겨....”

(관련기사1)

당시 김 의원은 “탄핵 정국 이후 2년 동안... 그 누구도 탄핵하지 말자고 나한테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월간조선)

(관련기사2)

김진태 “탄핵 찬성한 적 없다.... 김무성 염치 지키길.... 나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줄기차게 탄핵에 반대했고...”(뉴시스)

(관련기사3)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23일 자신의 지역구 주민과 대화 중 뒤돌아보고 침을 뱉었다는 논란에 휩싸인 데 대해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라며 해명했다.

민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쌀쌀한 날씨에 비염이 도져서 코가 나오길래 돌아서서 침을 뱉은 건 맞지만, 주민을 모욕할 의도는 없었다”며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겠으나 제 부덕의 소치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또 “모욕을 할 거면 침을 뱉어도 앞에서 뱉었을 것”이라며 부인했다.

지난 20일 인천 송도 지역 주민들로 꾸려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버스정류장에서 마주친 민 의원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고 ‘이번 정부에선 잘 지낸다’고 쓴소리를 하자, 민 의원이 고개를 돌려 침을 뱉으면서 실랑이가 오갔다는 한 누리꾼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한겨레 정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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