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3월 16일부터 농성을 해서 우리가 4층에 완전히 갇힌 셈이 됐는데, 우리가 이렇다는 걸 밖으로 알릴 방법이 없었다. 전화며 모든 것이 다 끊겼는데, 밖으로 통하는 전화가 딱 한 대가 있었다. 당시 일기예보를 하기 위해 관상대로 연결하면 통보관이 전화로 일기예보를 불러주던 그런 라인이 딱 하나 살아있었다. 그래서 그 직통 라인으로 관상대에 연결을 해서, 그 당시 우리가 믿을 만한 유일한 방송인 CBS기독교방송을 연결해달라고 했다."

"16년 동안 전혀 취업이 안됐었다. 서명 하나 한 걸로 블랙리스트에 올라갔었다."

"결혼하기 전 하숙을 하고 있었는데, 하숙비를 못내서 소위 절친 부인이 나한테 용돈을 주기도 했다."

"회사에 중앙정보부 요원이 찾아오기도 했다."

- 진행 : 이명재 (자유언론실천재단 기획편집위원)
- 출연 : 이해성, 허육, 신영관, 이명순, 조강래 (동아투위 위원)
- 총괄 책임 : 김춘효 (자유언론실천재단 기획편집위 부위원장)
- 촬영ㆍ연출ㆍ편집 : 김력균 PD
- 일시 및 장소 : 2017년 5월 25일 국민TV 카페
- 제작지원 : PD연합회, 언론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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