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쥐만한 코끼리

코끼리의 별명은 ‘육지의 왕’이다. 덩치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 근데 태국에 창남이라는 아주 작은 초소형 코끼리가 살고 있다. 얼마나 작냐. 쥐만하다. 구체적으로는 12.5cm 정도다. 가소로운 놈이다. 지가 정말 코끼리인 줄로 착각하고 산다.

꼴에 ‘육지의 왕’ 흉내를 내서 상아까지 달고 있다. 근데 독상아다. 성질 더러워서 툭하면 독상아로 사람 찔러 죽인다. 물에 비친 사람 그림자만 찔러도 그림자 주인이 죽는다.

사실 놈은 ‘육지의 왕’은커녕 수생미물이다. 뭍에는 정말 ‘육지의 왕’들이 계시니 물속의 삶을 택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경험많은 사냥꾼만이 놈을 잡을 수 있다. 잡으면 부적으로 만들어 비싸게 판다. 이게 놈의 유일한 존재가치요 효용가치다.

아차, 놈의 진실된 효용가치는 사실 따로 있다. 개그다. 쥐만한 놈이 코끼리 흉내, 왕 흉내를 내니 얼마나 재밌느냐 말이다. 아참, 놈의 정체는 쥐라는 설이 유력하다. 부록 보시라.

(2) 쥐만한 홍준표

홍준표가 정계복귀를 선언하니 많은 사람들이 깔깔대고 웃는다. 본인은 무슨 거물의 복귀라고 착각하고 있는 모양인데, 사람들은 그냥 12.5cm 짜리의 개그쇼로 본다. 미국에 계시더니 많이 둔해지셨나? 아유, 재밌어라.

돌이켜보면 스트롱맨이니 돼지발정제니 어쩌구 하던 시절이 좋았다. 그때만해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래도 미들급 돼쥐 취급은 해줬으니 말이다. 이제 쥐 사이즈 되신 분이 코끼리로 착각하고 계시니, 얼마나 재밌게요.

(퀴즈 1) 홍준표의 정체는 뭘까. (정답) 12.5cm

(퀴즈 2) 홍준표가 지난 선거 때 준 표는 몇 표일까. (정답) 12500000표.

(부록)

창남
Chang Nam. live high up in the waterways of mountains of Thailand. a feared and deadly creature. they contain venom in their tusks. can kill merely by stabbing a person’s shadow or reflection. only experienced hunters can catch them. 부적으로..... they are expensive.

부적
The tiny tusks, when removed, become a talisman. and can calm angry elephants.

사이즈 관련 별명
아주 작은 창남이 The minuscule Chang Nam, 한줌도 안되는 놈 tiny, fist sized elephants, 쥐만한 놈 the size of mouse, 12.5cm 등등.

코끼리인가 쥐인가 열심히 들여다보고 계신 태국인.

정체
전설상의 괴물인데 종종 놈의 사체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 나타남. 사실은 쥐새끼 사체에 대가리 부분 조작해서 만들었을 가능성 높음. 부적으로 팔거나 관심 끌려고?

정의당 “홍준표 복귀 격하게 환영”
최석 대변인의 말씀

"홍준표 전 대표가 정치 현안에 대해 수시로 미주알고주알 참견하는 바람에 언제 떠났는지 국민들은 알지 못하지만 복귀한다니 일단은 격하게 환영..... 반드시 금의환향해 수구 보수의 거목으로 다시 한 번 우뚝 서서 국민에게 큰 웃음을 안겨주길 기대.... 예정대로 내년 2월 자유한국당의 전당대회가 열린다면 홍 전 대표는 다시 대표직에 도전하게 될지도다..... 홍 전 대표가 꼭 한국당의 종신 대표직을 맡아서 수구보수의 소멸이라는 대업을 이뤄주길 바라고 있었다..... 이제 그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니가 코끼리면 난 티라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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