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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는 YTN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라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ㆍ80해직언론인협의회ㆍ새언론포럼ㆍ자유언론실천재단 공동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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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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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2일 YTN 파업 50일차 집회 모습. 사진=YTN노조

[공동 성명] 방송통신위원회는 YTN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라

언론노조 YTN지부가 오늘(3.22)로 파업 50일차를 맞았습니다. YTN 조합원들은 사장 자격이라곤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최남수 씨의 퇴진을 요구하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일주일여 전인 2월 1일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얼마나 절박했으면 올림픽 개막 직전에 파업에 들어갔을지 우리는 YTN 조합원들의 참담함과 속울음을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KBS MBC 동료들이 정상화의 길로 나서며 올림픽 현장을 보도하는 걸 찬 바람 부는 파업 현장에서 지켜본 그들의 고통은 또 어땠을지 우리 선배 언론인들은 잘 압니다. YTN 조합원들의 파업을 성원하고 격려하며 함께 합니다.

지난 해 8월 28일 YTN 해직기자들이 3,249일만에 출근하는 걸 보면서 우리는 모두 YTN의 조속한 정상화를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후 7개월, 가장 먼저 정상화됐어야 할 YTN은 여전히 이명박박근혜 시절 그대로입니다. 10년째 YTN 조합원들은 공정방송 쟁취를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참으로 지긋지긋합니다. 숱한 우여곡절에도, YTN 정상화를 가로막고 YTN조합원들을 50일째 파업으로 내몬 가장 큰 책임은 지난 해 12월 27일 언론노조의 중재로 어렵게 마련한 노사합의를 최남수 씨가 지키지 않는데 있습니다.

어제(3.21) 방송통신위원회 이효성 위원장은 전체 회의 후 YTN 파업 해결에 대해 논의한 후 “노사 양측의 의견을 듣고 규제 기관의 수장으로서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심정으로 엄정한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더 이상 지켜보는 것은 규제 기관의 장으로서 지나치게 방관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개입 배경을 설명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지나치게 방관했습니다. 24시간 보도전문 채널로서 공적 책무가 결코 가볍지 않은 준공영방송인 YTN의 파업 사태를 50일이나 ‘지켜만 봤다’는 것은 방송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의 심각한 책임방기이자 직무유기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더 이상 방관하지 않고 YTN 파업 사태의 해결을 위해 위원장이 직접 중재에 나서겠다고 한 점에 대해 평가하고 환영합니다. 다만 한 가지만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정상화 궤도 탈선의 일차적인 책임은 최남수 씨에게 있습니다. YTN 조합원들은 지난 연말 최 사장이 사장 자격에 턱없이 부족함에도 조속한 정상화의 염원으로 ‘YTN 바로세우기 및 미래발전을 위한 노사합의문’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최 사장은 합의 일주일만에 ‘노사합의’를 없던 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무신불립입니다. 이 합의 파기만으로도 최남수 씨는 사장 될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남수 씨의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하고 명확한 입장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중재’를 이유로 YTN 조합원들에게 더 이상의 희생을 강요하지 말기 바랍니다. 특히 이번 YTN 사태 해결에 있어 상식에 입각한 최선의 결론이 나오지 않을 경우 우리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끝.

2018년 3월 22일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ㆍ80해직언론인협의회ㆍ새언론포럼ㆍ자유언론실천재단

2018년 3월 22일 YTN 파업 50일차 집회 모습. 사진=YTN노조
2018년 3월 22일 YTN 파업 50일차 집회 모습. 사진=YTN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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