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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납받다 모가지 잘린 여귀[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227)] 이승호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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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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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가지 어디 갔디야....”

(1) 숲속의 삥귀

이 여귀는 사냥꾼이 숲에서 사냥할 때마다 엄청난 액수의 상납금을 받는다. 삥 뜯는 삥 귀신이다. 웃기는 건 이 여귀가 “나는 숲속 동물들의 지킴이”라고 주장한다는 사실이다.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다. 게다가 지 잔칫날에 지가 먹을 동물들을 공물로 바치라고 요구한다. 앞뒤 안맞는 얘기다. 여귀는 삥 뜯으려 창 들고, 멧돼지 타고 다닌다.

“상납 받으러 가자!”


여귀의 초상화는 남아있지 않다. 대신 멧돼지 위에 올라탄 조각상이 하나 남아있다. 흥미로운 점은 조각상에 목이 없다는 점이다. 이건 상상인데, 허구헌날 삥 뜯기다 화가 난 어떤 사냥꾼이 혹시 길로틴으로.....?

마리 앙투아네트 (그림은 본문의 특정내용과 관계없음)


(2) 부창부수

이명박 아내 김윤옥이 재미교포 사업가로부터 샤넬백을 상납받았다가 들켰다. 그 명품백에는 엄청난 액수의 돈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그 돈이 외화일 경우 수억원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김윤옥의 사촌언니가 모씨에게 공천을 미끼로 30억원을 상납받아 실형을 살았는데, 김윤옥이 저지른 짓을 대신 뒤집어 썼다는 얘기도 있다. 김어준의 주장이다.

“우린 부창부수여....” “기도나 해유.....”

김윤옥은 밀수하다 들킨 적도 있다. 2007년, 발가락에 다이아반지 끼고 입국하다 세관에 들켰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당시 한나라당 의원 홍준표도 “최근 들은 얘기인데 김윤옥이 해외에서 보석 2~3개를 가지고 오다 걸린 적이 있다”는 말까지 했다.

(부록)

삥 뜯는 여귀
Arduinna 혹은 Ardwinna. 옛날 갈리아, 켈트 지역의 숲에 살던 삥 여귀. 특히 오늘날의 벨기에, 룩셈브르크와 프랑스, 독일의 일부 지역에 거주.


대부분 자료에는 ‘fine’(벌금, 과료, 상납금)이라는 단어 사용됨. ‘fine’에는 ‘끝, 종말’이라는 뜻도 있구먼유.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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