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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를 통해 본 2030세대의 가치 지향재단-새언포 2월 28일 올해 첫 언론포럼 개최 … 한귀영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사회정책센터장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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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0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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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언론포럼 참석자들이 진지하게 강의를 듣고 있다.

자유언론실천재단-새언론포럼 공동주최하는 2018 첫번째 언론포럼이 지난 2월 28일 오후 6시30분부터 25명 정도가 참여한 가운데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언론포럼에는 한귀영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사회정책센터장이 강사로 나서 '문재인을 지지한 20-30대, 그들이 화가난 이유? - 여론조사를 통해 들여다본 2030세대의 가치 지향'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한귀영 센터장은 지난해 대선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춧불 정국에서 나타난 정치 연합을 꼽으며 이는 세대 연합(2030세대와 87년 세대)과 이념 연합(진보와 중도, 보수 이탈층)의 성격을 지녔다고 밝혔다. 특히 "연령별 대선 투표율이 20대의 경우 76.1%, 30대의 경우 74.2%로 크게 상승했으며 이는 젊은층의 정치참여와 변화에 대한 욕구가 강력히 표출된 선거였다"고 분석했다.

높은 선거 참여율을 보였던 20대, 30대의 최근 문재인 정부의 주요정책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아래 그래프에서 나타나듯 최근 이슈가 된 주요 정책 평가에서 20대가 가장 부정적인 편이다. 특히 한반도 단일팀 구성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에 대한 의견이 특히 낮은 편이었다. 이는 청년세대 상당수가 남북 단일팀을 반칙으로 여겼고 대의를 위해서라면 룰을 조금 어길 수도 있지 않나는 것은 청년세대 감수성과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는 주요 정책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 자료 : 한겨레 경제사회연구원 19-59세 조사(2018년 1월)

한 센터장은 20~30대가 IMF 때 태어났거나 성장기를 보낸 사람들로, 경쟁이 내면화돼 있으며 연대나 공동체적 가치를 경험한 적이 없다는데 주목했다. 청년세대는 '평등'과 '공정함'의 개념을 구별하는데, 평등은 구조적이고 결과적인 것과 관련된 반면, 공정함은 경쟁 상태에서 규칙의 공정함을 뜻한다. 단일팀의 대의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동의하는 건, 자기 삶의 구체성과 떨어진 추상적인 부분에서 동의하지만 자기 삶과 밀접한 연관을 가질 때는 다른 맥락으로 해석한다. 특히 대학입학사정관제, 로스쿨, 고위공직 민간 전문가 경력 채용 등에 반발이 아주 심한 편인데, 이 제도들은 기존의 경직되고 획일화된 선발 체계의 잘못을 교정하려는 시도임에도 선발과정에 대한 청년들의 신뢰도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과정이 투명하다면 내가 차별받고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더라도 수긍할 수 있지만, 이런 제도는 과정 자체를 알 수 없으므로 동의할 수 없다는 것. 실질적 평등을 달성하려고 취하는 조치를 부정적으로 보고 형식적인 투명성을 요구하는 것이다.

2월 28일 언론포럼에서 강의하고 있는 한귀영 센터장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세대간 격차 보다 세대 내 격차가 대부분 항목에서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이는 가난한 20대와 부유한 20대를 동질적인 집단으로 보기 어려우며 다른 세대와 비교해서도 미래희망, 불안감 등 배부분의 항목에서 세대내 격차가 가장 크게 나타난다.

(좀더 세부적인 내용은 한귀영 센터장의 강의 내용 자료를 참고 : 클릭하여 보기)

한 센터장은 "공정성이라는 개념은 연대, 배려 등이 맞물려 작동하는 것인데, 이러한 가치는 사라지고 ‘차가운 공정성’, ‘개인화된 공정성’만 남은 상황"인 것 같다며 "완전불평등 사회에 가까운 지금의 자산 불평등과 양극화를 근본적이고 혁명적인 수준으로 풀 수 있는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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