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친구아들 멘토’ 멘토르

멘토르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 등장하는 현명한 할아버지에요. 오디세우스의 절친이자 멘토였어요. 어느날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원정을 떠나게 됐어요. 집과 처자식을 뒤로 하고 떠나자니 이런저런 걱정이 많았어요. 오디세우스는 멘토르를 만났어요.

“절친, 부탁 하나 들어주게” “뭔디?” “내가 싸움하러 나가야 하니 그동안 자네가 내 아들의 멘토가 되어주게. 아들녀석이 아직 어려서 이것저것 배워야 할 게 많아.” “그려그려, 걱정마” 오디세우스는 친구가 흔쾌히 부탁을 받아주자 슬그머니 하나 더 끼워넣었어요. “절친, 나 없는동안 집안일도 좀 봐줘.” “그려그려, 걱정마” 멘토르는 이번에도 오케이였어요. 멘토르는 약속을 진심으로 지켰어요. 절친 아들을 심성의껏 가르치고 돌봐줬어요.

“민주주의는 ‘demokratia’라고 혀. ‘demokratia’ = ‘demo(국민) + ‘kratos(지배)’여. 그렁께 민주주의는 ‘국민의 지배’를 뜻하는 겨. 알았지?” “예!”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여.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겨, 알았지?” “예!” 멘토르는 이렇게 훌륭한 멘토였어요.

(2) ‘원칙의 멘토’ 문재인

요즘 대통령 문재인은 전국민적 멘토에요. 국영수보다 중요한 과목인 원칙과 상식이에요. 원칙이 뭔지, 상식이 뭔지 온몸으로 가르치고 있어요. 이 두 가지, 사실 국민은 이미 잘 알고 있던 것들이에요. 근데 여전히 이게 뭔지 이해 못하는 대가리 나쁜 무리들이 있어요. 똥인지 된장인지 헷갈려하는 무리도 있어요. 언론 쪽을 보면 ‘분별없는 조선·동아의 문재인 때리기’를 예로 들 수 있어요. 적폐의 두 덩어리 박근혜와 이명박도 말하는 뽄새 보니 진도 못따라가는 학습부진아들이에요. 어이구, 더 말하면 뭐한대요. 그것들이 어떤것들인지 다 아는 것을. 어쨌거나 오늘도 랄랄라~.

『세상을 바꾸는 원칙의 멘토 문재인』

아이들에게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정의를 가르쳐주는 『세상을 바꾸는 원칙의 멘토 문재인』. 어릴 때부터 특별히 뛰어난 것도 아닌 데다가, 가난 때문에 늘 주눅이 들어 있었던 소년 문재인이 세상을 바꾸는 원칙의 멘토로 성장하기까지를 따라간다. 불의에 흔들리지 않고 소신을 꿋꿋하게 지켜 온 원칙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비추는 빛이 되고자 한 문재인의 성장 이야기는 물론, 그에게 영향을 준 사건들과 사람들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칙과 상식이 꼭 승리한다는 믿음으로 자신의 어려운 시절을 기억하며 어려운 사람들을 뜨겁게 대하고 치열하게 도와온 문재인의 삶과 이상을 본받도록 이끈다. (김민정 지음 / 유영근 그림 / 참돌어린이 펴냄)


‘현명한 노인’ 멘토르

현명한 조언자. 멘토르가 오늘날 ‘멘토’라는 보통명사가 된 건 18세기. (프랑스 작가 프랑수아 페네롱이 『텔레마코스의 모험』(1699년)에서 멘토르를 ‘조언자’라는 보통명사로 처음 사용.)

멘토르, 아테나

트로이 전쟁이 끝났는데 오디세우스가 돌아오지 않음. 온갖 잡놈들이 오디세우스의 궁으로 몰려가 페넬로페에게 “당신 남편 전사했으니 결혼하자”고 행패. 백성들도 오디세우스가 죽었다고 여겨 신군부의 눈치 살핌. 오디세우스 아들 텔레마코스는 신군부의 행패를 보며 열받음. 속수무책. 지혜의 여신인 아테나에게 도움 요청 기도를 올림. 아테나가 ‘타피아의 제후 멘테스’의 모습으로 변장하고 나타나심. 왈, “아버지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직접 확인해봐야지!” “예!” 비로소 제 할 일을 깨달은 아들은 사람들에게 “배 한척과 뱃사람 스무명만 구해주시오”라고 호소. 사람들이 뜨악해 하자 멘토르가 나서 지지발언, 성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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