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내정자는 어제 국회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의 집요한 질문을 받고 "천안함 폭침사건은 북한을 배후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개인적으로는 (천안함사건에 이은 이명박의 대북 제재조치인) 5.24 조치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가 야당의 집중포화를 받았다.

어제 저녁 KBS뉴스는 천안함 침몰은 북 잠수함의 어뢰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었다.

국방부는 북한에서 괴비행물체가 넘어 온다며 기관총을 갈기고 F-15K 전투기까지 출격시키며 야단법석을 떨었는데 단순한 대남전단살포용 풍선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부끄러움은커녕 으쓱대는 표정이 읽힌다.

수구상업안보세력과의 진지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저들은 음모와 억지와 집요함으로 철저히 무장한 세력이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세상이 저절로 바뀌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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