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해서 돈 많이 벌었으니 더 욕심 안 내고 가난한 사람들 형편 잘 살펴줄 거다."

"훌륭한 부모 밑에서 가정교육 잘 받았으니, 못해도 부모 절반은 할 거다."

우리는 두 번의 대통령선거에서 두 번 다 저런 착각을 가진 이들 때문에 지금 지옥같은 곤욕을 치루고 있다.

또 하나, 대선은 아니지만 "서울 가서 좋은 학교 나와 크게 성공했으니 국회의원 뽑아주면 제 고향을 위해 열심히 일 해줄 거다"라는 착각 때문에 총선 때마다 엉뚱한 놈 뽑아놓고 속을 끓인다.

국회의원쯤이야 그렇다 쳐도 내년 대선에 또 그런 착각을 하면 정말 큰일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이야기다.

"유엔 가서 세계 대통령까지 할 정도로 능력있는 사람이니 한국 대통령쯤이야 얼마든지 잘 할 것"이라는 착각 말이다.

대체로 돈 많이 벌거나 크게 출세한 이들은 오로지 자기만을 위해서 살아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남을 위해 일하거나 남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이 어떻게 돈을 많이 벌거나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겠나.

반기문은 죽기는커녕 사무총장 임기도 마치기 전에 자신의 고향 생가를 기념관으로 꾸며놓고 ''위인 코스프레''나 하는 졸렬한 인물이다.

“세계 속 한국은 레벨이 훨씬 더 낮다. 그런 면에서 (언론 등이) 국민을 계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서슴없이 말할 정도로 자기를 키워 준 고향사람들을 우습게 안다.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저작권자 © 자유언론실천재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