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직을 가업(家業)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해, 막스 베버의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한 단계 격상시킨 서영교 의원.

그의 비리가 공천 전에 이미 알려졌음에도, 그가 친노 주류이기 때문에 공천을 받았다는 언론의 관측이다.

그가 진짜 친노 주류인지 알 도리가 없다.

하지만 그가 공천을 받은 것은 친노 주류이기 때문이 아니라 당시 공천 과정에서 막강한 위세를 떨쳤던 추호 선생 마나님의 비호 덕분이었다는 얘기가 지금 여의도에 파다하다.

그럼에도 이를 본격 취재하는 언론은 찾아 볼 수 없다.(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아서는 당내 감찰도 추호 선생 주변을 건들지는 못할 듯하다)

추호 선생(과 마나님)은 비례에도 4명을 끼워 넣었다는 것이 정설인데 서영교까지 치면 다섯인 셈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대표직에서 물러나면 내각책임제 개헌운동에 전력 투구하겠다”고 하시는 말씀이 “친한 사람 밀어주고 끼리끼리 나눠먹는 내각책임제가 더 좋다”는 고백으로 들린다.

한국 상황에서 내각책임제란 기껏해야 1명의 날강도를 300명의 도둑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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