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가 없어도 너그러운 사람은 환영 받는다. 주변이 따른다.

재주도 없고 너그롭지도 못한 사람은 경멸을 산다.

재주는 있는데 너그롭지 못한 사람은 주변을 피곤하게 한다. 괴롭힌다.

당연히 사람들이 경계하고 따르지 않는다.

미움을 받는다.

이런 사람들의 또 다른 특징은 시기와 질투다.

자기보다 재주있는 사람을 향해 험한 말을 하고 어떡하든 끌어내려야 직성이 풀린다.

재주나 너그로움이나 다 타고 나는 것 같은데, 그래도 덕성은 열심히 노력하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고, 최소한 자신의 부덕을 숨길 수는 있다.

그러므로 나이들수록 멸시당하지 않고 외로워지지 않으려면 열심히 너그러워지도록 노력해야 할 일이다.

나처럼 그다지 재주없는 사람일수록 더 그래야 한다.

추호秋毫 선생은 재주는 좀 있는 것 같은데 그다지 너그롭지는 못한 듯하다.

최근 들어 내 최고의 반면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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