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이 심각한 상황에서 “70대가 아니면 비서실장도 못 해먹는다는 거냐”는 불만의 소리가 하도 높길래 찾아 봤더니 딱히 그런 건 아니다.

4명 중 둘이나 60대 아직 창창한 젊은 나이에 직을 맡았다.

허태열 1945년 생

김기춘 1939년 생

이병기 1947년 생

이원종 1942년 생

아무튼 이런 상황을 놓고 ‘엘렉트라 콤프렉스’니 뭐니 하면서 꼭 정신병리학적으로 해석하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신에게 ‘지(知)’와 ‘덕(德)’이 원체 부족하다는 걸 오래 전부터 깨닫고, 노인에게서 그 부족함을 채워 보려는 충정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맞다.

그것이 우리 정신건강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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