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핵심 전략무기들이 총동원된 가운데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벌어지고 있다. ‘참수작전’에다 내륙진공훈련까지 벌이는 모양이다. 북한은 여차하면 선제타격을 가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전쟁위기가 눈앞에 닥친 형국이다. 이 정도라면 청와대 벙커에 들어앉아 있어야 할 대통령은 대구며 부산이며 신나게 돌아다닌다.

더구나 김정은이 테러역량 결집을 지시했다면서 대테러방지(대국민감시)법을 통과시킨 것이 엊그제다. 대통령은 겁이 없든지, 대테러방지법이 벌써 효력을 발휘하고 있든지, 전쟁위기며 테러위협 같은 것들이 처음부터 권력유지를 위해 정교하게 잘 짜여진 허구인지, 셋 중 하나다.

그녀는 거짓말도 잘 한다. 그제는 “우리 경제가 어렵다”더니, 어제는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더니, 오늘은 또 “어렵다” 한다. 내일은 다시 “잘 하고 있다”고 할 지 모른다. 이런 사람이 정상으로 보인다면 대한민국 국민들이 정신착란에 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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