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대통령 전용기를 ''공군 1호기''라 하고 대통령 부인을 ''퍼스트 레이디'' 라고 부른다.
그런 관례를 따르자면 대통령 가족을 ''퍼스트 패밀리''라고 부를 만도 하겠다.
미국의 ''퍼스트 패밀리''는, 언론의 보호 속에 대략 무난하고 모범적인 가정으로 그려진다.
그런데 한국의 ''퍼스트 패밀리는'', 조중동 종편같은 친정부언론들이 아무리 보호하려 해도 보호할 도리가 없을 정도로 엉망진창이다.
거의 ''아담스 패밀리'' 수준이다.
남동생은 누나 근처에 있는 정체불명 남자와 싸우다가 검찰에 불려 다니고,
여동생은 일본 인터넷방송에 나가 친일 발언에 열을 올린다.
그의 열 몇 살 적은 연하의 남편은 미 대사가 피습당하자 병원 앞에 거적떼기 깔고 앉아 석고대죄까지 한 인물이다.
칠푼이 형제에 팔득이를 기대하는 것이 무리란 건 알지만 말의 내용도, 말의 수준도, 말투까지도 자매가 영낙없이 닮았다.
언니나 동생이나 입만 열면 횡설수설이니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 먹을 도리가 없다.
수신제가치국이 빈말이 아니다.
대한민국이 거덜나는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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