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인정많은 사람이 의사가 되고,
정의에 목숨거는 사람이 판검사 변호사 되고,
공적인 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공무원 되어야 한다.
이 세 직군의 사람들은 머리가 적당히 좋으면 된다.
그저 머리만 좋은 사람은 과학자가 가장 잘 어울린다.

그런데 한결같이 머리만 좋은 사람들이 과학자가 아니라 의사, 법률가, 공무원이 된다.
그리곤 이들 의사 법률가 공무원들 중에서도 가장 머리 좋은 일부가 정치인이 된다.

그로 인해 인정많은 사람은 의사가 못 되고,
정의심에 불타는 사람은 법률가가 못 되고,
공적인 일에 관심이 많은 이들은 공무원 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
정치는 정상배들의 잔치판이 된다.

세상이 점점 나뉘어지고
삭막해지고
불평등해지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언론이라도 진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훨씬 나아질 터인데 그것도 아니다.
형사사건에서의 성공보수가 불법이란 대법원판결로 정의는 반발짝이라도 나갔는데,
이걸 이틀 묵힌 언론 엠바고로 진실은 그만큼 지체됐다.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저작권자 © 자유언론실천재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