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언론실천재단 새 이사장에 이부영 동아투위 위원 선임
1월 25일(금)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 “자유언론실천의 깃발은 아직도 내릴 수 없는 깃발”
상임이사에 박강호 전 언론노조 부위원장, 감사에 조성호 새언론포럼 전 회장ㆍ한상혁 변호사
1.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 자유를 위해 노력하시는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 자유언론실천재단(이하 재단)의 새 이사장으로 이부영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이하 동아투위) 위원이 선임됐습니다. 재단은 지난 1월 25일(금) 오후 서울 중구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임기만료에 따른 재단 새이사장에 이부영 위원을 만장일치로 선임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강호 전 언론노조 부위원장을 재단 상임이사로, 조성호 새언론포럼 전 회장과 한상혁 변호사를 재단 감사로 선출했습니다. 이상의 임원 임기는 2년입니다.
3. 이부영 신임 이사장은 이사회를 마치고 이어진 이ㆍ취임식 자리에서 “동아투위의 자유언론실천 깃발이 아직 더 필요하다는 후배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노구의 몸이지만 이사장을 맡게 됐습니다”며 “저는 아직도 해직기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으로 여러 일을 해왔습니다. 자유언론실천의 깃발은 아직도 내릴 수 없는 깃발이기에 새로 일한다는 각오를 다집니다”라는 취임의 변을 밝혔습니다.
4. 이부영 새 이사장은 1942년생으로 동아일보 기자로 일하다 1975년 박정희 정권과 동아일보사 사주가 동원한 폭도 2백여 명에게 폭행을 당하거나 폭언을 들으며 거리로 쫓겨난 뒤 투옥됐습니다. 80년대엔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련) 사무처장ㆍ상임위원장,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상임의장을 맡는 등 민주화운동에 투신하며 5차례 구속됐습니다. 영등포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1987년, 친하게 지내던 교도관을 통해 ‘박종철 고문 치사사건’의 진실이 축소ㆍ은폐ㆍ조작됐다는 사실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에 전달해 6월항쟁의 도화선이 되기도 했습니다. 1991년부터 현실정치에 입문했던 이부영 이사장은 지난 2015년 2월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 동북아평화연대 명예이사장, 동아시아평화회의 운영위원장 등 동아시아 평화문제나 남북문제 등에 집중해왔습니다.
5. 재단은 1974년의 동아투위 등 언론인들의 ‘자유언론실천선언’과 이후 지속된 공정보도를 위한 언론운동을 계승, 발전시킴으로써 한국의 언론이 진실하고 공정한 언론이 되는데 기여함을 목적으로 지난 2014년 8월 26일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출범한 비영리 재단법인입니다. 출범 후 재단은 자유언론실천선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기념 및 시상사업, 학술ㆍ연구ㆍ교육ㆍ문화ㆍ홍보ㆍ출판사업, 언론인들의 공정보도를 위한 활동 지원, 해직 등 피해를 입은 언론인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꾸준히 이어왔습니다. 끝. |
2019-01-28 15: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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