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부터 선거 관련 방송이 심의를 받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0대 대통령 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 구성을 완료하면서 심의에 돌입한다.

선거방송심의위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는 별도로 운영되는 독립기구다. 선거 관련 방송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아닌 선거방송심의위가 맡는다. 선거방송심의위는 교섭단체 정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방송사, 언론학계, 대한변호사협회, 언론단체, 시민단체 등이 위원을 추천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권혁남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통상적으로 방통심의위 추천 인사가 위원장을 맡아왔기에 위원장이 유력하다. 권혁남 교수는 2018년 7회 지방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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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김언경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소장을 추천했다. 김언경 소장은 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 사무처장과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국민의힘은 김일곤 전 경남MBC 사장을 추천했다. 김일곤 전 사장은 지난 정부 때 김장겸 대표 체제 인사다.

언론사 및 언론단체 추천으로는 방송기자연합회가 박수택 전 SBS 기자를 추천했다. 박 기자는 환경 전문기자로 정의당 소속으로 고양시장, 국회의원 출마 이력이 있다. 한국방송협회는 정일윤 전 KBC광주방송 사장을 추천했다. 정일윤 전 사장은 MBC 기자 출신으로 진주MBC 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YWCA는 박동순 안양YWCA 사무총장을, 한국언론학회는 이나연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영식 전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을 추천했다.

선거방송심의위는 대선 예비후보자등록 신청개시일 전날인 7월11일 출범해야 하지만, 위원 선임 권한을 가진 방송통신심의위 구성이 늦어지면서 50여일 지각 출범했다.

* 이글은 2021년 08월 30일(월)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의 기사 전문입니다. 기사원문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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