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확진자 623명으로 급증...114곳으로 'n차 감염'

"주말까지 사랑제일교회 확산 막는 것이 1차 기로"

2020-08-19 15:21:41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19일 정오 현재 623명으로 급증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정오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교회 교인 및 접촉자를 대상으로 결과, 전일 정오보다 166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2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특히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이 다른 종교시설과 직장 등을 통해 n차 감염이 급속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114곳에서 50명의 '2차 전파' 감염자를 확인했다"며 "이에 따라 콜센터(4개), 직장(44개), 사회복지시설(10개), 의료기관(9개), 종교시설(5개), 어린이집·유치원(7개), 학교·학원(33개), 기타(2개)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지역별 분포를 보면 수도권이 588명(서울 393명·경기 160명·인천 35명), 비수도권이 35명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12명, 강원과 경북 각각 5명, 전북 4명, 부산 3명, 대구와 대전 각 2명, 충북과 전남 각 1명 등이다.

권 부본부장은 "이번 주말까지 사랑제일교회로부터의 확산이 1차 기로"라며 "1차 기로에서 확산을 막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다른 교회감염도 진행중이어서,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하루 새 확진자가 7명 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54명이 됐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다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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