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가 사람 내장을 태우던 2017.08.07일 낮, 요요회원 다수가 마포 공덕동 공덕시장 안 오향족발집에 모였다.

매월 첫 월요일에 그들은 모여서 점심을 먹는다. 산에 가는 날은 동아투위 월례모임이 지나간 주일의 토요일이다. 그러니 요요회는 한 달에 두 번 얼굴을 보는 것이다. 동아투위원이면서 동시에 요요회원이면 한 달에 세 번 만나는 셈이다.

당초 우리는 궁중족발을 가려고 했으나 그 집은 피서여행 기간이었다. 우리는 바로 앞집 오향장육집의 신세를 졌다.

7일자 경향신문 전면광고란에 실린 'KM(KBS, MBC)경영진 타도'광고 디자인은 위 사진에 나오는 가냘픈 여인 <변현실>의 작품이다. 그의 이름(變現實)은 현실을 바꾸자'의 의미를 담고 있는데 그의 부모는 그를 혁명가로 키울 생각이었던 모양이다. 그는 이날 경향신문사 앞에서 자신의 디자인으로 발행된 광고판을 들고 잠시 시위를 했다고 한다.

이 광고비는 동아투위를 비롯한 언론시민단체의 출연으로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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