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산악회 정례 모임의 날인 2011년 7월 4일 인사동 선천집.

권도홍(올해 80세)선배는 이날 "나는 투위 모임에는 나가지 않지만 투위 정신은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1975년 3월 17일 당시 그는 여성동아 부장이셨다. 부장급 간부로는 유일하게 대량해직 사태를 보고 격분, 사표를 내신 분이시다.
그는 "나의 강한 버팀목이었던 여러분이 쫓겨났는데 나 혼자 남아 있어봐야 회사 측 구박을 당할 재간이 없었고, 결국은 쫓겨날 것을 알고 있었기에 스스로 사표를 던졌던 것"이라고 옛일을 회고하셨다.
그는 특히 "나이가 들어갈수록 생기는 것은 돈뿐이다. 요새 돈이 아주 많아졌다. 앞으로 자주 점심을 사겠다"며 60대 초반같은 건강과 재력을 과시하셨다. 그리고 9월에 '천관우 평전'이 나오는데 출판기념회 때는 투위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셨다.
이날 오찬 자리에는 윤활식 선배(권 부장과 동갑네기) 등 요요회를 중심으로 한 투위원 1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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