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와 언론관련 시민단체는 공동으로 16일(월) 오후 3시 조선일보사 앞에서 가칭 '권력의 청부살해, 범죄집단 조선일보 규탄' 기자회견을 갖기로 하였다.

검찰은 그동안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 대선개입사건'을 직접 지휘한 것으로 보고 구속 수사 중이었다.

그러나 이 사건이 박근혜 대통령의 '부정선거당선 혐의'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청와대는 줄곧 고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눈치챈 <조선일보>는 청와대와의 교감 아래 채동욱 총장에 대해 '근거가 불확실한 혼외 아들'설을 퍼뜨렸고, 채 총장은 법무부장관의 '의외의 감찰'방침에 항의, 사표를 낸 것이라고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언론노조와 언론관련 시민단체는 이 사태를 '권력의 청부살인'이자 '범죄집단 조선일보의 조폭적 선동행위'로 보고 이를 규탄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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