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참혹한 교훈을 벌써 잊었는가

북이 미국이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위해 한국에 비치한 니미츠호를 겨냥해 “우리의 무진막강한 해군무력은 《떠다니는 섬》을 가라앉는 섬으로 만들어버릴 것”이라고 주장해 나섰다.

북 인터넷 우리민족끼리는 22일 논평에서 “우리(조선) 함대의 역사에는 힘에 넘치는 적들을 용감히 공격하여 미군순양함을 격침시킨 어뢰정부대의 위훈이 빛나게 기록될 것입니다.”라는 김일성 주석의 어록을 발표하면서 한국전쟁 시기 미국의 볼티모어 선을 격침한 사실을 강조했다.

우리민족끼리는 “1950년 7월 2일 새벽 4시주문진 앞바다에서 제2어뢰정대의 해병들은 주문진앞바다에서 적들의 중순양함, 경순양함, 구축함을 발견했다”며 “우리(조선)의 어뢰정들은 길이가 21m , 승무원 7명, 배수량 17t, 무장은 2발의 어뢰와 1정의 고사 기관총뿐이었다.”고 밝혔다.

이신문은 “반대로 바다의 《떠다니는 섬》으로 불리는 적중순양함 《볼티모어》호는 길이가 205m, 배수량은 1만 7 300t으로서 무장은 각종 포 69문과 비행기까지 탑재하고 있었으며 승무원은 1,700명이나 되었다.”며 “당시 이런 중순양함 1척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으로는 1만 3,000척의 어뢰정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말그대로 대비조차 할수 없는 엄청난 상대였다. 그러나 우리의 해병들은 놀라지도 두려워하지도 않았다. 그들의 가슴은 원수 미제에 대한 증오와 적개심으로 불타올랐다.”고 조선과 미국의 해군력을 비교했다.

신문은 “우리(조선)의 해군들은 적함들과의 거리가 제일 가까워 졌을 때 일제히 적함에로 육박하였다. 삽시에 바다는 죽가마 끓듯 하였다.”며 “어뢰정 21호, 22호, 23호가 쏜 어뢰에 맞아 적중순양함 《볼티모》호가 불을 토하면서 바다물속에 수장 되었다. 결국 이날 전투에서 우리의 어뢰정대는 적중순양함 《볼티모》호를 격침시키고 경순양함을 격파하는 승리를 달성하였다. 일찌기 세계 해전사에 없는 특기할 기적이었다.”다며 미국과의 일전을 소개했다.

또한 “그때로부터 6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미제는 오늘도 북침야망을 버리지 않고 전쟁연습에 미쳐 날뛰며 조선반도수역에 침략함선들을 계속 들이밀고 있다.”며 “지난 5월 11일 초대형핵추진항공모함 《니미츠》호가 남조선 부산항에 기여든 것은 그 단적인 실례이다. 전쟁의 척후병으로 불리는 미국의 항공모함타격집단의 참가 하에 조선반도수역에서 광란적인 련합해상 훈련이 벌어짐으로써 첨예한 일촉즉발의 정세는 더욱 최극단으로 치닫고 있다.”고 경게했다.

특히 “미국은 오판하지 말아야 한다.”며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움직이는 섬》이라고 자랑하던 중순양함 《볼티모》호가 단 4척의 어뢰정에 의해 동해바다에 처박힌 참혹한 교훈을 벌써 잊었는가.”라고 강조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미국이 항공모함을 앞세우고 또다시 덤벼든다면 우리의 무진 막강한 해군무력은 《떠다니는 섬》을 가라앉는 섬으로 만들어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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