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연재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부침개 조현천'을 잡아라![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332)] 이승호 동화작가
  • 관리자
  • 승인 2018.10.19 13:41
  • 댓글 1

아줌마들은 출출했다. “뭘좀 만들어 먹을까?” “부침개 어뗘?” 아줌마들은 부침개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각자 밀가루, 계란, 기름 등을 준비했다. 아줌마들은 얼른 먹고싶은 마음에 크고 두껍게 한 장으로 부치기로 했다. 노릇노릇 맛있는 왕부침개가 만들어졌다.

“다 됐네, 얼른 찢어먹자구!” “맘 같아선 기냥 한입에 꿀꺽하고 싶네잉!” 아줌마들의 말에 깜짝 놀란 부침개는 후라이팬에서 튀어 오르더니 집 밖으로 냅다 도망갔다. 아줌마들은 쫓아가다 곧 포기하곤 지붕만 바라봤다. 이때 독일 지역에 “부침개 쫓던 아줌마 지붕만 쳐다본다”는 속담이 생겼다.

"난 미국으로 도망갈 뀨"

도망자 부침개는 토끼를 만났다. “부침개씨, 어디 가셔?” 토끼가 물었다. “아줌마들이 날 잡수려고 해서 토끼는 겨. 토끼씨도 나 잡아먹고 싶어하는구먼!” “어떻게 알았댜?” “보니께 침 질질 흘리고 있구먼!” 부침개는 다시 도망치기 시작했다.

부침개는 계속 도망가다 늑대를 만났다. “부침개씨, 어디 가셔?” “아줌마들이랑 토끼가 날 잡수려고 해서 토끼는 겨. 얼러리, 늑대씨도 나 잡아먹고 싶어하는구먼!” “어떻게 알았댜?” “보니께 침 질질 흘리고 있구먼!” 부침개는 계속 도망갔다.

부침개는 계속 도망가다 염소를 만났다. “부침개씨, 어디 가셔?” “아줌마들이랑 토끼랑 늑대가 날 잡수려고 해서 토끼는 겨. 얼러리, 당신도 나 잡아먹고 싶어하는구먼!” “어떻게 알았댜?” “보니께 침 질질 흘리고 있구먼!” 부침개는 계속 도망갔다.

부침개는 계속 도망가다 말을 만났다. “부침개씨, 어디 가셔?” “아줌마들이랑 토끼랑 늑대랑 염소가 날 잡수려고 해서 토끼는 겨. 얼러리, 마씨도 나 잡아먹고 싶어하는구먼!” “어떻게 알았댜?” “보니께 침 질질 흘리고 있구먼!” 부침개는 등을 돌리고 계속 도망쳤다.

부침개는 계속 도망가다 암퇘지를 만났다. “부침개씨, 어디 가셔?” “아줌마들이랑 토끼랑 늑대랑 염소랑 말이 날 잡수려고 해서 토끼는 겨. 얼러리, 당신도 나 잡아먹고 싶어하는구먼!” “어떻게 알았댜?” “보니께 침 질질 흘리고 있구먼!” 부침개는 계속 도망갔다.

부침개는 계속 도망가다 인간 아이들 셋을 만났다. “부침개씨, 어디 가셔?” “아줌마들이랑 토끼랑 늑대랑 염소랑 말이랑 암퇴지가 날 잡수려고 해서 토끼는 겨. 얼러리, 늬덜도 나 잡아먹고 싶어하는구먼!” “아닌디! 그럴리가!” “아니긴 뭐가 아녀. 기지”

첫째 아이가 말했다. “난 밀가루 준비한 아줌마의 자식이여. 그렁께 니 몸뚱아리 중 밀가루는 원래 우리 거여.”

둘째 아이가 말했다. “난 계란 준비한 아줌마의 자식이여. 그렁께 니 몸뚱아리 중 계란은 원래 우리 거여.”

셋째 아이가 말했다. “난 기름 준비한 아줌마의 자식이여. 그렁께 니 몸뚱아리 중 기름은 원래 우리 거여.”

세 아이가 한꺼번에 말했다. “그러니까 넌 그만 도망가. 넌 스스로 장물이자 장물애비여. 평생 도망자로 살 껴?”

부침개가 듣고보니 틀린 말이 하나도 없었다. 부침개는 지난 시간을 반성하고 아이들의 순순히 입으로 들어갔다.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천이 미국으로 토꼈다. 연락두절이다. 외교부가 여권 무효화 조치를 취했지만 계속 도망 중이다. 김관진 한민구 등 다른 부침개들은 잡혔는데 조부침개는 언제 잡힐지 모르는 상황이다.

첫째 국민이 말했다. “넌 군인이여. 쪽팔리지도 않냐”

둘째 국민이 말했다. “게다가 넌 별부침개이여. 쪽팔리지도 않냐”

셋째 국민이 말했다. “넌 나라 훔치려던 장물애비여. 평생 도망자로 살 껴?”

조현천은 지난 시간을 반성하지 않고 계속 토끼는 중이다.

(부록)


독일 민담

원래 이야기에서는 부침개 아니고 팬케익.... 동물들이 바뀌거나 등장 순서가 바뀌는 등 다양한 버전 있음. The Runaway Pancake. The Thick, Fat Pancake. 또.... Then three children came by. They had neither father nor mother, and they said, "Dear pancake, stop! We have had nothing to eat the entire day!" So the thick, fat pancake jumped into the children's basket and let them eat it up.

“암닭두 나오쥬”

The Thick, Fat Pancake

Once upon a time there were three old women who wanted a pancake to eat. The first one brought an egg, the second one milk, and the third one grease and flour. When the thick, fat pancake was done, it pulled itself up in the pan and ran away from the three old women. It ran and ran, steadfastly, steadfastly into the woods. There he came upon a little hare, who cried, "Thick, fat pancake, stop! I want to eat you!"
The pancake answered, "I have run away from three old women. Can I not run away from Hoppity Hare as well?" And it ran steadfastly, steadfastly into the woods.
Then a wolf came running toward him, and cried, "Thick, fat pancake, stop! I want to eat you!"
The pancake answered, "I have run away from three old women and Hoppity Hare. Can I not run away from Waddly Wolf as well?" And it ran steadfastly, steadfastly into the woods.

Then a goat came hopping by, and cried, "Thick, fat pancake, stop! I want to eat you!"
The pancake answered, "I have run away from three old women, Hoppity Hare, and Waddly Wolf. Can I not run away from Longbeard Goat as well?" And it ran steadfastly, steadfastly into the woods.
Then a horse came galloping by, and cried, "Thick, fat pancake, stop! I want to eat you!"
The pancake answered, "I have run away from three old women, Hoppity Hare, Waddly Wolf, and Longbeard Goat. Can I not run away from Flatfoot Horse as well?" And it ran steadfastly, steadfastly into the woods.
Then a sow came running up, and cried, "Thick, fat pancake, stop! I want to eat you!"
The pancake answered, "I have run away from three old women, Hoppity Hare, Waddly Wolf, Longbeard Goat, and Flatfoot Horse. Can I not run away from Oink-Oink Sow as well?" And it ran steadfastly, steadfastly into the woods.
Then three children came by. They had neither father nor mother, and they said, "Dear pancake, stop! We have had nothing to eat the entire day!" So the thick, fat pancake jumped into the children's basket and let them eat it up.

(관련기사)


美서 도망자된 ★★★…조현천, 여권반납 통지에도 '감감무소식'
계엄령 문건 작성 지시 등 '내란음모' 혐의 받아
정부차원에서 다각적인 송환 노력 필요할 듯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작성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마국에 머물면서 연락이 닿지 않아 해당 사건의 수사가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다.
조 전 사령관은 최근 외교부의 여권 무효화 조치에도 반응하지 않으면서 언제쯤 그가 귀국해 검찰 수사에 응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 전 사령관은 이번 사건의 핵심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을 앞두고 계엄령 문건작성 TF를 구성해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민구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현천 잡아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민검 합동수사단(합수단)이 조 전 사령관의 신병을 확보해 밝혀야 할 핵심은 지난해 3월 기무사에서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할 당시 청와대 등 윗선의 지시가 있었느냐다.
수사 초기에만 하더라도 조 전 사령관이 스스로 귀국해 적극적으로 의혹을 해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전혀 반대의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조 전 사령관은 지난해 9월 전역 후 그해 12월 미국으로 출국한 뒤 합수단의 자진 귀국 요청에 침묵으로 일관해 수사가 탄력을 받지 못했고 그사이 군 특별수사단은 시간을 벌기 위해 두 차례 수사기한을 연장한 상황이다.(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2018-10-10)


추억의 부침개

‘박찬주 육군대장 부부 갑질’ 기억나슈? 박찬주 부인은 군대에서 휴가 나온 아들에게 간식을 챙겨주지 않는다며 공관병 얼굴에 부침개를 집어던지기도 했다쥬.

“조현천 잡아라!”

“조현천 잡아라!”

“조현천 잡혔다!”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저작권자 © 자유언론실천재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깨달음에 외치는자 2018-12-31 18:04:15

    부침개의 비유가 딱 맞습니다. 조현천의 목숨은 우리 국민들의 것입니다. 법으로 처벌하는것은 그 형이 너무나 약합니다. 찧어 죽여도 현찮은 놈입니다.

    재미있는 스토리가 해학을 불러 일으킵니다. 내용 잘 봤습니다. ^^   삭제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