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 1
개를 굶긴다. 굶주린 개의 모가지를 자른다. 사람 통행이 잦은 교차로에 대가리를 묻는다. 사람들이 대가리를 밟고 지나갈 때마다 개의 원한은 극에 달한다. 개귀신이 만들어진다.

방법 2
살아 있는 개를 머리만 남기고 땅에 묻는다. 눈앞에 쇠갈비 따위를 둔다. 개는 쇠갈비가 먹고싶어 죽을 지경이 된다. 굶주림의 고통이 극에 달하면 원한도 극에 달한다. 그때 모가지를 벤다. 개귀신이 탄생한다.

방법 3
(방법 2에 이어) 개는 쇠고기가 먹고싶어 죽을 지경이 된다. 개대가리가 쇠고기를 향해 펄쩍 뛰어 오른다. 쇠고기를  물어 뜯는다. 그 순간 쇠고기를 빼앗는다. 개 사체를 태운다. 타나 남은 개뼈다귀를 용기 안에 담은 뒤 잘 모신다. 개귀신이 태어난다.

이상, 일본의 개귀신 이누가미를 만드는 방법이다. 지방에 따라 방법이 약간씩 다른데, 어쨌거나 요령은 개가 죽는 순간 가급적 큰 원한을 품게 하는 것이다. 원한이 클수록 개귀신의 파워레벨이 상승한다.

개귀신을 왜 만드는가. 만든 놈은 개귀신을 부려 자신의 온갖 욕심을 채운다. 누군가를 저주하고, 죽이고, 다치게 한다. 특히 돈과 재산을 빼앗는다. 개주인은 어마어마한 재산가가 된다.

개주인이 죽으면 개귀신도 같이 사라질까. 천만의 말씀. 개주인 자손에게 개귀신을 물려준다. 악의 대물림이다.  이렇게 대를 이어 악이 끝없이 이어진다. 더불어 대를 이어 치부한다.

이제사 생각해보니 박근혜는 최태민의 이누가미같은 존재였다. 무당 최태민은 자신이 조종할 수 있는 개귀신 박근혜를 만들었다. 그렇게 하여 최태민은 당대에 어마어마한 재산가가 됐다. 최태민은 죽기 전 딸에게 개귀신을 넘겼다.  이렇게 대를 이어 악이 끝없이 이어졌다. 대를 이어 치부했다.

(부록)

이누가미
개귀신, 犬神, 狗神. 놈은 사람의 귓구멍을 통해 몸 안으로 들어감. 가슴통증, 팔다리 통증 등등 유발. 사람을 개처럼 짖게 만들기도 한다네. 개소리.... 게걸증에 걸리게 하는 경우도 있음. 놈에게 당한 사람이 죽으면 전심에 이빨자국이 남는다. 소, 말 등 짐승들도 놈에게 당할 수 있음.

개귀신 만드는 방법
본문에 소개한 방법 외에 더 있는데, 그중 하나. 여러 마리의 개를 집합시켜 개싸움을 시킨다-> 최후의 생존 개의 대가리를 자른다. 개대가리에서 나온 구더기를 말려 이누가미라며 파는 지역도 있었음. 헤이안 시대 민간에서 이누가미 만들기가 크게 유행하자 제작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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