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병우 잡기 놀이가 한창이에요. 전 의원 정봉주 등은 현상금을 걸었어요. 현상금 사냥꾼들이 지금 전국을 뒤지며 어딘가 숨어있을 법꾸라지를 잡으러 다녀요. 주갤도 본업을 잠시 미루고 우병우 잡기에 나섰어요. 우병우, 정말 추잡스럽고 찌질해요. 검사에 청와대 민정수석까지 해먹은 사람이 정말 구질구질해요. 우병우가 바로 박근혜 정권의 수준인 거에요.

복수의 찌라시에 따르면 우병우는 지금 스코틀랜드 출신 귀신 스프리건과 함께 모처에 숨어 있어요. 스프리건은 도둑귀신으로 도망치기, 빠져나가기, 숨기에 능해요. 놈도 절도혐의로 수배중인데 낡은 유적이나 무덤에 숨어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그러니까 망우리 공동묘지, 경주고분 근처를 뒤지면 우병우와 스프리건을 한꺼번에 잡을 확률이 매우 높아요. 힌트를 하나 또 드리면 스프리건은 옷에 돌조각 따위를 지저분하게 붙이고 다녀요. 제 몸을 돌이나 바위로 보이게 하려는 위장술이에요. 아참, 스프리건이 낡은 유적이나 무덤에 숨어 사는 이유는 그 안에 있는 보물을 지키기 위해서에요. 보나마나 훔쳐온 보물이겠죠.

스프리건은 원래 덩치가 아주 작은 놈이에요. 평소에도 그 작은 몸을 움추려 눈에 더 안띄게 해요. 근데 뭔일 생기면 제 몸을 크게 부풀어 오르게 해서 상대방을 겁주려고 해요. 쉽게 말해 개뻥 캐릭터에요. 우병우도 애한테 배워서 몸 부풀리기 잘해요. 여기자 노려보고 팔짱끼고 이러는게 다 애한테 배운 개뻥이에요.

날씨 구질구질한 날 집안으로 두꺼비 한 마리가 들어오면 그건 스프리건이 뭘 훔치러 뒤따라온다는 징조에요. 현상금 챙길 절호의 찬스에요. 그렇지만 놈 얼굴도 보기 싫으면 얼른 말편자를 창에 걸어둬야 해요. 그럼 놈이 못들어 와요. 근데 요즘 말편자를 집에 두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십중팔구 놈한테 당하게 돼있어요. 그럴 경우 옷을 뒤집어 입으세요. 그럼 잃어버린 물건을 되찾을 수 있어요.

놈에 대한 잡다한 정보를 더 알려드릴께요. 더럽게 못생겼어요. 사람들은 ‘기괴할 정도로 못생김’ ‘귀신 중에서도 가장 추한 몰골’ 등등의 증언을 해요. 몸이 아주 왜소한데 꼴에 턱수염이 났어요. 손발은 가늘어요. 몸에 비해 발은 큰 편이에요. 농사를 망치게 해서 농부들을 괴롭혀요. 밭에 회오리 바람을 일으켜 농사를 망치게 해요. 곡식마름병을 돌게 해서 농사를 망쳐요. 날씨 나쁜 것도 이놈 탓이에요. 애기들을 바꿔치기하거나 아예 납치를 하기도 해요. 어, 나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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