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동유럽 등지에 사는 폴루드니차는 박근혜같은 거짓말쟁이를 보면 참지 못하는 들의 정령이에요. 거짓말이라면 아주 기겁을 해요. 박근혜 이제 큰일 났어요. 이 정령이 박근혜 혼내주러 낫을 들고 한국에 온다는 거에요. 사실 박근혜가 대국민 사과, 대국민 담화 할 때만 해도 대한민국 국민 백만명 중 한명은 믿었어요. 박근혜 말이 사실일거야, 진실일거야 한 거에요. 하지만 엊그제 검찰발표를 보니 박근혜의 말은 결국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어요. 대국민 사과, 대국민 담화가 아니라 대국민 거짓말을 했던 거에요.

폴루드니차는 소통과 대화를 좋아해요. 들에서 사람을 만나면 무조건 말을 시켜요. 소통하자는 거에요. 또 뭘 자꾸 물어봐요. 근데 거짓말하거나 헛소리하면 늘 들고 다니는 낫으로 목을 베버려요. 이런 식이죠.

폴루드니차 : 콩으로 메주를 쑤는가 치즈를 만드는가?

사람 : 콩으로.... 치즈를 만든다.

폴루드니차 : 에잇, 내 낫을 받아라!

사람 : 으악!

이렇게 되는 거에요. 외모와는 달리 이렇게 무섭고 엄격한 면이 있어요. 아유, 무서워라. 폴루드니차가 질문했을 때 엉뚱소리, 헛소리 그러니까 주제이탈을 해도 목이 날아가요. 이런 식이죠.

폴루드니차 : 최순실은 박근혜를 좋아했나?

사람 : 최진실은 그네타기를 좋아했다.

폴루드니차 : 에잇, 내 낫을 받아라!

사람 : 으악!

폴루드니차는 이렇게 무시무시한 면이 있지만 거짓말 안하고 헛소리만 안하면 하나도 무섭지 않아요. 오히려 정직한 사람들은 폴루드니차를 사랑하고 존경해요. 폴루드니차는 정직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거든요. 농사와 수확이 잘되게 해달라고 온갖 노력을 다 하거든요.

폴루드니차는 자연미인이에요. 줄기세포, 태반주사, 보톡스 이런 거 전혀 안해요. 차움병원이 어딨는지도 몰라요. 근데도 피부 뽀얗고 잔주름 하나 없어요. 큰키에 늘씬하고 예쁘게 생겼어요. 바로 우리가 어려서부터 많이 봐왔던 동화 속의 공주에요. 이 정도는 돼야 공주지 싶어요. 옷도 공주답게 흰색만 입어요. 화이트패션이죠. 최순실이나 차은택처럼 블랙패션 절대 안해요. 그러고보니 거짓말쟁이 처단하는 참말쟁이 정령이 시커먼 옷 입으면 앞뒤가 안맞지요.

폴루드니차는 꼭 햇빛 쨍쨍 환한 한낮, 정오에만 모습을 드러내요. 그래서 별명이 ‘정오의 숙녀’(Midday Lady)에요. 숙녀님은 시커먼 공간, 시커먼 시간을 무지 싫어해요. 어둠은 거짓과 음모의 시공간을 상징하잖아요. 우리 정령님한테는 음침한 공간, 비밀의 7시간 따위 이런 거 절대 없어요.

폴루드니차가 거짓말쟁이들 혼내주러 한국에 온다니 이제 박근혜와 그 일당들은 큰일났어요. 이 자들 여태까지 거짓말한게 한두 가지가 아닌데 정말 걱정이에요. 어쩌면 대한민국 국민도 폴루드니차의 시험에 들지 몰라요. 우리 국민한테도 뭘 물어본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요. 하지만 걱정마세요. 제가 질문 미리 몰래 훔쳐왔어요.

폴루드니차의 대국민 예상질문 : 박근혜는 거짓말쟁이인가 참말쟁이인가?

정답이 뭔지는 저도 잘 몰라요.

각자 알아서 잘 대답하세요.

생각 잘하고, 대답 잘해야 우리가 살 수 있어요.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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