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ㆍ무책임한 왕실은 사치에만 열중했고,

척족 권세가들은 돈을 갖다 바치는 놈이나 더불어 부패한 자들에게만 벼슬을 내렸고,

그렇게 임명된 벼슬아치들은 백성들 등 후려치는 데에 여념이 없었다.

재상들은 어떤 이권을 어떤 외국놈에게 팔아 먹을까 눈에 불을 켰고,

허약한 군대는 외국군 불러들여 제 백성 도륙하는 것에만 유능했다.

도탄에 빠진 백성들은 하늘을 우러러 "이 놈의 나라 언제 망하냐" 울부짖을 따름이었다.

130년 전 헬조선의 모습이다.

그 때에도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이 조선반도에서 격돌해, 미국과 영국을 등에 업은 일본이 한 번은 청나라, 또 한 번은 러시아와 싸워 이겼다.

그 전쟁터가 된 한반도는 쑥대밭이 됐고, 전쟁의 결과 조선은 망했다.

130년 후, 미국은 (일본과 함께)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하겠다고 들쑤시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는 이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기묘하게도 사람들은 21세기의 대한민국도 ''헬조선''이라 부르는데, 여왕같은 대통령은 "지금이 태평성대 아니고 무엇이냐"고 눈을 부라린다.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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