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의 진상이 밝혀질 모양이다.
사건 발생 후 무려 17년만이다.
사람들은 아무리 오래 된 일일지라도 진실을 알고 싶어 하고 정의가 실현되기를 희망한다.
그런데 그보다 훨씬 가까운 일이고, 훨씬 더 심각한 국가적 의혹들은 여전히 미궁에 빠져 있다.
국가기관의 부정선거 의혹도 덮고,
세월호참사도 덮고,
성완종리스트도 덮고,
사자방 비리도 덮고,
국정원 민간인 해킹 의혹도 덮고, 덮고, 덮고, 덮고...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실이 드러나게 된 것은 방송 등 언론이 이를 재조명하고
검찰이 뒤늦게나마 제정신 차리고 분발한 결과일 것이다.
언론과 검찰은 진실과 정의에 관련된 이름이다.
언론과 검찰이 살면 국가의 정의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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