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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더라도 이유 알아야”...야권, TBS 국정조사 요구11일 TBS 개국 35주년, 민주당 등 야당·TBS 양대 노조·시민단체 국회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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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6.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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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TBS 노동조합, 언론노조 TBS지부 등이 TBS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현 의원 페이스북

TBS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신장식의 신장개업’ 진행자였던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22대 국회가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TBS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TBS 지원 조례를 폐지하면서 6월부로 서울시 지원이 끊겼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TBS 노동조합·언론노조 TBS지부가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신 의원은 “TBS는 살려야 하지만 죽을 수도 있다”며 “죽더라도 죽는 이유라도 우리가 알아야 하지 않겠냐”며 국정조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의원은 “저는 2022년 3월7일자 방송을 이유로 지난 2월1일 TBS에서 ‘방송출연 제한 심사결과 통보’라면서 TBS 무기한 출연 정지를 받았고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였던) 김어준씨도 같은 날 무기한 출연 정지를 통보받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TBS는 폐국으로 간다’로 답을 정해놓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TBS 경영진이 용산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이렇게까지 열렬히 구애를 했음에도 폐국을 눈앞에 둔 상황이 답답하고 마치 저도 큰 책임의 한 부분을 가지고 있는 것인냥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신 의원은 “‘폐국 만은 막아달라’고 입바른 말만 하는 것 같지만 사실 폐국의 첫 길을 연 오세훈 시장, 실제 (TBS 지원) 조례를 폐지하고 예산을 전면 삭감한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과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 이를 수수방관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현 TBS 위기에 대해 책임있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한 뒤 “TBS에 대한 국정조사와 방송3법을 비롯한 미디어 개혁법안이 필요하고 조국혁신당은 김홍일 방통위원장에 대해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TBS 노동조합, 언론노조 TBS지부 등이 TBS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현 의원 페이스북

TBS 구성원들은 지역공영방송 TBS의 공적 역할을 강조하며 22대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환 TBS 노조위원장은 “6월11일 오늘은 TBS FM 95.1MHz 방송 개국 35주년을 맞는 날인데 구성원들은 기쁨을 나누지 못하고 폐국이라는 절망적 현실을 맞이하고 있다”며 “지난 35년간 지역 공영방송으로 서울시민 삶 속에서 공적 의무를 수행해 왔다. TBS가 공영방송으로 존속하며 공공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그 안에서 삶의 터전이 지속될 수 있도록 22대 국회가 나서달라”고 했다.

송지연 언론노조 TBS지부장은 “저는 대한민국 최초 정규직 방송작가이며 최초의 방송작가 출신 언론노조 지부장”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건 TBS 때문이기에 가능했는데 TBS는 지난 2020년 서울시 사업소에서 서울시 출연기관으로 재단 전환하면서 비정규직을 대부분 정규직화했다”며 “새로운 실험이었고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송 지부장은 “TBS는 외주 인력에게 최저임금보다 20% 높은 생활임금을 보장하는 방송사였고 지역공영방송으로 재난과 환경, 소외된 계층, 거주 외국인을 위한 방송을 만들었다”며 “대한민국 전체 라디오 채널 중 점유율이 최상위권이고 청취율 1위 프로그램을 가진 방송사로 지역공영방송이지만 해외 동포와 전국의 시민들이 즐겨 듣던 방송사였는데 특정 정당인들 맘에 들지 않는 프로그램 때문에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멈출 수 있는 곳은 국회”라며 “무자비하게 자행되는 언론탄압에 경종을 울릴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종덕 진보당 의원, 김종민 새로운미래 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과 신미희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공동집행위원장, 박상현 언론노조 KBS본부장, 김준희 언론노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 이글은 2024년 06월 11일(화) 미디어오늘 장슬기 기자의 기사 전문입니다. 기사원문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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