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소식
두 달 여 만에 총선 민심을 망각한 윤석열 정권에게 경고한다[성명] 6월 13일 전국언론노동조합
  • 관리자
  • 승인 2024.06.14 13:12
  • 댓글 0

22대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이 민심의 엄중한 경고를 받은 지 겨우 두 달이 지났다. 그럼에도 윤석열 정권은 87년 민주화 투쟁 이후 집권 내내 국회 다수당을 되지 못한 최초의 정부 여당이라는 오명을 벌써 잊은 모양이다. 윤석열 정권의 윤심 관심법사나 윤심 호위병들이 연이어 공공부문 미디어 기관 임원으로 임명되거나 내정되었다는 전언이 파다하기에 그렇다.

총선이 끝난지 한 달도 되지 않아 김성동 전 월간조선 편집장이 EBS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월간조선 편집장을 지낼 때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장 하늘에 무지개가 떠 올랐다”며 “무지개를 보는 설렘으로” 윤석열 정권 출범을 축하했던 인물이었다.

올해 2월 16일로 임기가 종료된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 최종 후보에는 노골적인 친정부 옹호 ‘가짜뉴스’ 단속에 나섰던 공정언론국민연대 전 대표 최철호씨가 이름을 올려 놓은 상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설치된 이래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에서 초유의 정치 심의를 자행해 ‘입틀막’ 정권의 행동대장 노릇을 한 인물이다.

급기야 최근 공영방송 광고판매 대행을 통해 재원을 운영하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사장에 국민의힘 주변을 어슬렁 거리던 정치 낭인이 내정되었다는 전언이 흘러 나왔다. 보수 정치인이라는 말도 아깝다. 오직 윤석열 대통령의 호위만이 자신의 사명인 줄 아는 민영삼씨다.

방송 광고에 대한 전문성은커녕 공영방송에 대한 이해조차 없는 막말 유튜버를 KOBACO 사장으로 내정한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 이미 공영방송 수신료 분리징수로 공적 재원을 뒤흔든 것도 모자라 이제는 방송광고마저 쥐고 흔들려는 의도인가. 방송광고 결합판매 위헌 심판, 방송광고 규제 완화 등 산적한 과제에는 까막눈에 가까운 인물에게 KOBACO 사장을 맡긴다는 것은 공영방송 재원을 2인 체제 방통위가 뒤흔드려는 꼭뚝각시 놀음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총선 이후 어떤 반성도 없이 공영방송과 미디어 공공기관에 윤심 추종세력만을 앉히려는 윤석열 정권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내정설이 돌고 있는 정치 낭인들의 기관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

2024년 6월 13일
전국언론노동조합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저작권자 © 자유언론실천재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Back to Top